“13년만 ‘아바타2’, 손꼽아 기다린 이벤트 같은 영화”

  • 뉴시스
  • 입력 2022년 10월 6일 16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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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아바타1’(2013) 이후 13년만에 후속편을 선보이는 소감을 밝혔다.

카메론 감독은 5일 서울 해운대구 CGV 센텀시티점에서 열린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2) 화상 인터뷰에서 “다른 사람들은 우리를 보고 ‘공룡’이라고 할지도 모르겠다”면서도 “나도 집에서 TV로 영화를 보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도 즐긴다. 하지만 큰 스크린, 3D로 봐야하는 영화가 있다. (아바타처럼) 다이나믹한 영화는 근본적으로 다르고, 극장에 꼭 가서 봐야 하는 영화”라고 짚었다.

“우리 모두가 손꼽아 기다리는 이벤트같은 영화가 있지 않느냐”면서 “쉽게 볼수 있으면 특별함이 사라진다. 쉽게 보지 못하기 때문에 손꼽아 기다리고, 친구와 함께 극장에 가고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다. 이런 영화가 아바타”라고 강조했다.

아바타2는 이날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를 통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약 18분 분량의 풋티지 영상을 공개했다. “1편에서 하늘을 날아다니고 자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신을 볼 수 있었다면, 이번엔 바다로 가서 굉장히 멋진 수중 크리처를 담았다. 물에 사는 다양한 문화의 종족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아바타2에선 사막, 극지방 등 상상하는 모든 걸 즐길 수 있다.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시각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모든 툴을 가지고 있지만 사용하기 쉽지 않다. 아티스트들이 이런 툴을 편하게 사용하게끔 개선하기 위해 자동화, 딥러닝 기술 등을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바다를 사랑하고 스쿠버다이버로서 바다 보존에 관심이 많다. 우림에 사는 종족이 광산 개발에 의해 위협 받으면서 이야기가 시작한다. 바다 생태계가 어떤 위협을 받고 우리의 선택이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보여줄 것”이라며 “판도라에서 벌어지는 일이지만 지금 우리가 사는 세계, 특히 원주민들에게 실제로 일어나는 일”이라고 했다.

[부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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