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머니 100만원씩…슈, 눈물의 라이브 방송 ‘돈벌이’ 논란

  • 뉴스1
  • 입력 2022년 4월 26일 15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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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 플렉스티비 라이브방송 갈무리
슈 플렉스티비 라이브방송 갈무리
그룹 S.E.S. 멤버 슈(유수영)가 도박 논란 이후 처음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가운데, 돈벌이 논란이 불거졌다.

슈는 지난 25일 오후 플렉스티비에서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서 팬들에게 “너무 보고 싶었다”라며 “(제가) 너무 경솔하고 무지했고 잘못했다”라고 말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이어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라고 얘기했다.

슈는 이번 라이브 방송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라이브 방송으로 편집이 된 영상이 아닌 여러분과 소통을 하고 싶었다”라며 “부족하고 모자란 저를 응원해주시고 다시 시작할 수 있게 하기 위해 팬들에게 용서를 구한다”라고 말했다.

슈는 S.E.S. 멤버인 바다와 유진이 라이브 방송을 보고 있다는 말에 울먹이면서 “제가 도박을 해서 잘못된 판단과 어리석은 행동을 했다”라며 “용서를 구하고 싶다, 철 없던 게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더 이상 상처받지 않겠다”라며 “꽃길만 걷겠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슈는 팬들의 계속되는 방송 요구에 “저 계속 해도 되는 거냐”라며 “저 그럼 방송하겠다”라고 약속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슈는 팬들로부터 라이브 방송 도중 100만원가량의 사이버머니 후원금을 여러 차례 받았다. 이어 슈는 감사 인사와 함께 노출도 있는 의상을 입고 자리에서 일어나 짧게 춤을 추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이를 두고 여러 가지 의견이 오가기 시작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진정성 있는 사과가 아닌, ‘돈벌이’를 목적으로 라이브 방송을 한 것이 아닌가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반면 일각에선 돈벌이 목적은 절대 아니다라는 반대의 주장도 나오며,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이에 슈가 이번 돈벌이 논란에 대해서는 과연 어떤 입장을 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슈는 지난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에서 수차례에 걸쳐 수억원대 규모의 상습 도박을 한 혐의로, 지난 2019년 2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과 함께 사회봉사 명령 80시간을 선고받았다. 사기와 국내 도박 혐의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와 더불어 슈는 도박 빚으로 빌린 3억4000만원대 규모의 대여금을 갚지 못해 지난 2019년 5월 고소당하기도 했다. 해당 소송은 지난 2020년 11월 조정을 거쳐 합의로 마무리됐다.

슈는 지난 10일 방송된 TV조선(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도박 사건과 고소를 당한 일 등 과거에 극단적인 선택을 생각할 정도로 힘든 시간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이후 슈는 최근 상담코칭센터를 통해 한국코치협회 초급 과정을 밟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자신과 같이 도박에 빠진 사람들을 돕고 싶다는 마음에서 시작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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