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 3억 원 슈퍼카에 어쩔 줄 모르는 순한 맛 래퍼

  • 뉴스1
  • 입력 2022년 4월 17일 23시 02분


코멘트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비오가 동네 친구들과 함께하는 일상을 통해 색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래퍼 비오가 출연했다.

비오는 음악 작업실을 따로 두지 않고 침실에서 한다고 밝혔다. 익숙한 공간이기 때문에 더 집중이 잘 된다고. 비오는 인기를 모으고 있는 ‘카운팅 스타’에 대해 “할아버지를 요양 병원에 데려다 드리고 방에 앉아있는데, 하늘에 별이 너무 많았다. 보면서 할아버지 생각도 나고, 가사를 쓰려고 했는데 슬프게 쓰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포부를 쓰고 싶어서 할아버지한테 보내는 편지 같이 썼다”고 말했다. 홍현희가 할아버지에게 ‘카운팅 스타’ 저작권료를 다 드릴 수 있냐고 묻자 비오는 망설이지 않고 “그럼요”라고 답했다.

비오는 어떤 곡을 써야 할지 감이 오지 않자 친구 중 한 명에게 전화했다. 친구는 ‘자격지심’이라는 키워드를 추천했다. 비트를 선정한 비오는 어려운 걸 추천했다면서도 가사를 술술 써 내려갔다. 가사는 비오가 실제로 느낀 솔직한 마음을 담고 있었다. 그렇게 20분 만에 곡 하나를 완성했다.

이후 친구들이 집에 왔다. 키워드를 추천한 친구는 완성된 노래를 듣고 ‘자격지심’을 밝은 느낌으로 풀어낸 것에 대해 감탄하며 지분을 챙겨 웃음을 줬다. 비오는 곡 작업이 항상 빠르냐는 질문에 “매번 그런 건 아니고 키워드를 들었을 때 꽂히는 게 있으면 10분~20분 만에 나오고, 아닐 때는 10시간 걸린다”고 말했다.

비오와 친구들은 사진을 찍기 위해 슈퍼카가 진열되어 있는 매장에 갔다. 비오는 가격을 물어봤다. 3억 원이라는 말에 갑자기 긴장했다. 가장 멋져 보이는 차를 골라서 사진을 찍는데 가격을 알고 나니 몸이 굳어서 어색한 포즈가 됐다. 문을 열고 닫을 때도 조심스러웠고, 보닛 위에 앉아보라는 권유에도 기마 자세를 해 웃음을 줬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