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 도쿄올림픽 ‘껌 논란’ 심경 고백…“야구가 하기 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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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2월 5일 01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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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 뉴스1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 뉴스1
‘금쪽 상담소’ 야구선수 강백호가 ‘껌 논란’ 당시의 심경을 고백했다.

4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금쪽 상담소’)에서는 kt wiz 타자 강백호가 고민을 털어놨다.

강백호는 지난해 이슈가 됐던 이른바 ‘껌 논란’을 언급했다. 강백호는 지난해 도쿄올림픽 야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한국이 역전을 당해 위기에 몰린 순간, 더그아웃에서 입 밖으로 껌을 내놓고 씹고 있는 장면이 방송돼 호된 비판을 받았다.

강백호는 “정신적으로 흔들려서 슬럼프 왔다”라며 당시 ‘껌 논란’으로 많은 비판과 비난을 받은 이후 힘들었던 때를 고백했다. 그는 “괜히 혼자 있고 싶고 기분이 좋았다가 나빴다가 했다, 갑자기 어지러워지고 구토도 했다”라며 “잠도 잘 안 오고, 야구장 가기 싫었다, 야구가 하기 싫었다”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강백호는 “한참 잘했을 땐데 하고 싶지 않더라, 좋아하는 일인데 이런 일들이”라며 “민폐 끼치고 싶지 않았다”라고 털어놨다. 더불어 강백호는 “팀이 잘하고 있을 때라 안 좋은 기운을 동료들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 진지한 얘기는 원래 잘 못 한다”라며 힘들었던 마음을 숨길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또, 강백호의 SNS 계정을 함께 사용하는 어머니께서 악플을 하나하나 보면서 직접 댓글을 지웠다며 가족의 고통이 제일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강백호는 “한국 대표 선수로 나갔는데 행동을 신중히 해야 했음을 배운 것 같다, 오히려 잘 배운 것 같다”고 반성했다.

한편,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0세부터 100세까지! 다양한 고민을 함께 풀어가보는 국민 멘토(담당지도자) 오은영의 전국민 멘탈 케어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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