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봉, 거짓 암투병 의혹에 ‘10억 펀딩’도 취소

뉴스1 입력 2021-10-14 22:13수정 2021-10-14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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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마일컴퍼니 © 뉴스1
 가수 최성봉에 대한 거짓 암투병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성봉의 앨범 제작을 위한 크라우드펀딩(대중투자)이 취소됐다.

13일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는 공지글을 올리고 최성봉의 크라우드 펀딩이 취소됐다며 그 경위를 밝혔다.

와디즈 신뢰안전팀은 “지난 7일 외부 채널을 통해 암투병 의혹에 관한 이슈 내용을 확인했고, 8일 ‘펀딩 서비스 메이커 이용약관’에 따라 메이커 측에 사실 확인 근거자료를 요청했다”라며 “이후 12일 메이커는 계속적인 프로젝트 진행이 어려운 상황을 이유로 프로젝트 취소 의사를 밝혔다”라고 말했다.

이어 “와디즈는 프로젝트 페이지에 메이커가 공시하는 내용이 사실과 일치하는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인정되거나 신고자의 신고가 이루어진 경우 펀딩서비스 메이커 이용약관 제10조 및 신고하기 정책 5.2에 따라 사실 확인을 진행, 허위사실이 인정되는 경우 프로젝트 취소 조치를 취하고 있다”라며 “와디즈는 메이커에게 프로젝트 스토리에 게시된 ‘암투병 사실’에 대한 근거자료와 함께 사실확인을 요청하였으나, 메이커는 프로젝트를 지속하기 어려운 사정을 이유로 프로젝트를 스스로 중단하겠다는 취소의사를 밝혀왔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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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디즈는 “13일 메이커의 프로젝트 취소에 따른 종료가 진행되며, 펀딩에 참여하신 서포터님들의 경우 프로젝트 성공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결제는 이루어지지 않을 예정”이라며 “프로젝트를 응원해주신 서포터님들께 이와 같은 일로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최성봉은 지난달 17일부터 와디즈를 통해 ‘삶과 죽음 사이에서 꿈을 향해 달려가는 가수 최성봉의 정규 앨범 및 뮤직비디오 제작 발매 <희망 프로젝트>’라는 제목으로 펀딩을 목표했다. 당시 최성봉은 “10억 목표로 펀딩을 목표했다”라고 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거짓 암투병 의혹이 제기되며 펀딩도 취소됐다.

최근 유튜버 이진호는 ‘연예 뒤통령 이진호’ 채널에 ‘충격! 최성봉 녹취록 공개…거짓 암투병 실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 그의 거짓 암투병 의혹을 제기했다. 이진호는 최성봉에게 항암 치료 부작용을 찾아보기 힘들고, 환자복 역시 대학병원에서 사용하지 않는 것이라 근거를 들었다. 또한 지난 추석 한 여성팬에게 당일 만남을 제안한 일 역시 있다고 주장했으며, 최성봉과 통화 내용 역시 공개했다. 해당 녹취록에서 암 환자인 최성봉은 술과 담배를 하고 있다고 해 논란이 커졌다.

이후 최성봉은 암 투병 진단서를 공개해 앞서 제기된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면서 12일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 영상을 진행, 의혹 제기 후 악플로 인해 힘들었다며 극단적 선택을 암시해 충격을 줬다. 현장에는 119 구조대가 출동하며 상황이 수습됐다.

이날 밤 이진호는 다시 한 번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최성봉에게 주어진 후원금이 대부분 유흥비로 쓰였다며, 그가 후원금을 반환하고 새출발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성봉이 최근 언론을 통해 공개한 진단서 역시 허위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해 다시 한 번 충격을 줬다.

이에 최성봉은 후원자들에게 후원금을 돌려주겠다고 했지만, 의혹에 대한 진위 여부는 밝히지 않아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한편 최성봉은 2011년 방송된 tvN ‘코리아 갓 탤런트 시즌1’의 준우승 출신 가수로, 당시 여러 역경을 이겨낸 스토리로 ‘한국의 폴 포츠’라 불리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올해 초 소속사 측은 최성봉이 지난해 5월 건강검진을 통해 대장암 3기와 전립선암, 갑상선 저하증 및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다며 암 투병 중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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