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자연, 정의 꿈꾸며 서울대 진학…배우 전향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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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9월 2일 00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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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스타’ © 뉴스1
MBC ‘라디오스타’ © 뉴스1
‘라디오스타’에 배우 옥자연이 출격해 연극에 매료돼 배우가 됐다고 밝혔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겉바속촉’ 특집으로 꾸며져 반전 매력을 자랑하는 배우 옥자연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옥자연 외에도 배우 박선영, 코미디언 이국주, 가수 경리가 함께했다.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 ‘마인’ 등에서 강렬한 악역 연기로 화제를 모은 옥자연은 최근 인기를 실감한다며 ‘찐팬’과 처음 만난 일화를 전했다. 자신을 보고 놀란 팬의 반응에 함께 놀라 뒷걸음질 쳤다고. 옥자연은 “팬은 유니콘 같은 존재였다, 실체를 처음 봤다”라고 말하기도. 이어 팬에게 많은 질문을 하고 싶었지만 생각이 많아 여유롭게 대처하지 못한 점을 아쉬워하며 “나중에 만나면 여유롭게 하고 싶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옥자연은 ‘경이로운 소문’ 속 악귀 연기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다고 고백했다. 한계 없이 하라는 감독에 많은 시도를 할 수 있었다고. 더불어 독특한 악귀의 웃음소리에 대해 “다양했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속으로 웃는 웃음과 터뜨려 웃는 웃음을 함께 연습했다”라고 비화를 전했다. 이어 ‘안영미 같다’, ‘코믹하다’는 평가에 쓰지 못한 웃음소리를 재연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김세정과 8시간을 함께 촬영하며 모든 스태프가 공들였던 ‘엘리베이터 액션 장면’을 언급하며 “모든 스태프가 공들인 장면”이다고 추억했다.

서울대 미학과 출신으로 알려진 옥자연은 “중학생 때부터 성적이 올랐다”라고 전하며 부모님이 모두 선생님이라고 밝혔다. “선생님이 부모님 같아서 수업 때 졸거나 다른 일을 하는 건 용납이 안됐다, 수업 듣는 자세가 늘 좋았다”라고.

이어 옥자연은 우등생이 된 결정적인 이유가 친구 때문이라고 밝혀 궁금증을 안겼다. 친구를 따라 도서관에 간 뒤, 도서관이라는 공간에 매료돼 공부를 하게 됐다고. 이후 전교 1등을 한 뒤, 놓치기 싫어 줄곧 1등을 했다는 옥자연은 “정의로운 일을 동경했다”라며 법조인, 기자 등을 꿈꿨다고 고백했다.

공부가 체질이었던 옥자연은 배우를 생각해 본 적 없었지만 연극에 빠져 배우의 꿈을 시나브로 가지게 됐다고 고백했다. 24살에 배우에 도전한 옥자연은 ‘서울대 출신 배우’라는 수식어에 부담감이 있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이날 옥자연은 순둥순둥한 반전 매력부터 혁오의 ‘톰보이’ 무대로 가창력을 선보이며 다양한 매력을 발산했다.

한편, MBC ‘라디오스타’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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