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아 “6년 짝사랑한 남사친, 최근 애인 생겼다…나쁜 놈” 분노

채널A ‘레전드 음악교실-랄라랜드’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

배우 고은아가 6년간 짝사랑 일반인 친구에게 최근 여자친구가 생겼다고 고백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채널A ‘레전드 음악교실-랄라랜드’에는 신동엽, 김정은, 이유리, 조세호, 고은아, 황광희와 세 번째 레전드 선생님인 이은미의 보컬 레슨이 펼쳐졌다.

이날 보컬 선생님으로 등장한 이은미는 “‘애인 있어요’는 짝사랑에 관한 노래다. 어느 날 우연히 짝사랑한 상대를 만났는데 그 상대방이 ‘너 아직 혼자야?’라고 나한테 안부를 묻는 거다. 그때 나는 할 말이 없는 것이다. 말문이 턱 막히면서 그냥 웃는 것”이라며 “‘나 사랑하는 사람 있어’라고 말을 했는데 사실은 물어온 그 사람을 혼자 짝사랑한 거다. 노랫말을 보면 ‘그댄 모르죠 내게도 멋진 애인이 있다는 걸’이라는 부분들이 있다. 이런 스토리를 품고 있기에 제목이 ‘애인…있어요’다. 그래서 제목에 말 줄임표가 필요하다. 노래란 내용을 이해하고 부르면 감정 전달이 더 쉬워진다”라고 설명했다.

채널A ‘레전드 음악교실-랄라랜드’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

이에 신동엽은 고은아에게 “이런 경험이 다들 있지 않냐”라고 물었고 고은아는 “6년을 대놓고 짝사랑한 남자가 있다. 일반인 친구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나는 걔를 좋아하니까 그동안 남자친구를 사귀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에 갑자기 자기 여자친구 있다고 하더라”라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조세호와 황광희가 “뻔히 알면서 그랬냐? 남자 말도 들어봐야 한다”라고 말하자 고은아는 “아니다. 내가 6년 동안 좋다고 엄청 말했다. 나쁜 놈이다”라고 다시 한번 분노했다.

그러자 이은미는 “그 감정의 흐름을 그대로 따라가다 보면 이 노래에 대해 완벽히 숙지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조언했고, 이를 이해한 고은아와 광희는 감정에 집중하며 이전보다 훨씬 나아진 창법으로 노래를 소화해내 출연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