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누군가의 경력 망쳤다”…수진 팬들, 서신애에 도 넘은 악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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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8월 15일 14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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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신애(23)가 15일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였던 가수 수진(23·서수진)의 팬들로부터 악플을 받고 있다. 수진이 팀에서 탈퇴하면서다. 수진과 동창이자 과거 학폭을 경험했다고 밝힌 서신애는 수진의 학폭 논란이 커졌을 때 수진을 비판하는 듯한 글을 남긴 바 있다.

이날 서신애의 유튜브 채널 ‘신애의 시네마’ 최근 동영상에는 수진의 팬들로 보이는 누리꾼들의 악플이 달리고 있다. 이들은 “당신은 누군가의 경력을 망쳤다”, “피해자를 연기했다”, “배우가 되고 싶다면 좋은 성형외과 의사를 찾아라”, “지금 행복하시나” 등의 악플을 적었다.

수진의 팬들이 악플을 적고 있는 건 수진이 그룹 ‘(여자)아이들’에서 나가게 됐기 때문이다. (여자)아이들 소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전날 “당사는 금일부로 서수진의 팀 탈퇴를 결정했음을 알려드린다”며 “서수진에 관련된 논란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알렸다.

수진의 팬들은 수진의 학폭 논란이 커졌던 올 초에 서신애가 수진을 비판하는 듯한 글을 남겼던 것을 지적했다. 수진과 같은 중학교를 졸업한 서신애는 수진 측이 학폭 의혹에 대해 해명하자 “None of your excuse(변명할 필요 없다)”는 글을 적어 수진을 저격한 게 아니냐는 해석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서신애는 수진이 ‘서신애 배우님과 학창시절 대화를 나눠본 적도 없다’고 해명하자 ‘네 입에 내 예쁜 이름 좀 담지마’ 등의 가사가 담긴 곡을 인스타그램에 공유했다.

학폭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수진 측은 “허위 사실 유포자들 및 악플러들에 대해 고소장을 제출했다”라고 강경 대응 입장을 밝히며 논란을 부인해왔지만 결국 ‘수진 팀 탈퇴’를 결정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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