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민 “연기 위해 고려대 자퇴…후회는 자주 했다” 솔직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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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6월 3일 00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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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 뉴스1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 뉴스1
‘유 퀴즈 온 더 블럭’ 박정민이 연기를 위해 고려대학교를 자퇴했다고 밝혔다.

2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배우 박정민이 자기님으로 출연, MC 유재석으로부터 “수재 출신이라던데”라는 말을 들었다.

이에 박정민은 수줍게 “중학교 때까지는 전교권이었다. 명문 고등학교를 나왔다. 기숙 학교로 내신만 보고 들어가는 데였다”라고 설명했다. “어렸을 때부터 공부를 못하면 엄마가 많이 혼냈다. 안 혼나고 싶어서 했었다”라고도 고백했다.

박정민은 학창시절 영화 감독을 꿈꾸면서 한예종에 지원했지만 떨어졌다고. “고등학교 때 영화 감독이 되고 싶더라. 한예종 영화과를 지원했었는데 떨어졌었다. 그래서 수능을 보고 고려대를 갔다”라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한예종 입시 당시 면접관이었던 교수님에게 혼이 났다는 박정민. 그는 “자기소개서를 써야 하는데 예술학교니까 예술적으로 써야 하는 줄 알고 감수성 있는 글을 썼다. 면접관 교수님한테 엄청 혼났다. ‘자기소개서 뭔지 모르냐, 넌 이 학교 떨어지면 어쩌냐’ 하시더라. 그래서 서울대 갈 거다 했었다”라고 해 폭소를 유발했다.

결국 고려대에 입학했다는 박정민은 꿈을 위해 자퇴했다고 전했다. “부모님이 한번 붙잡으시더라. 그냥 학교를 다니는 건 어떻겠냐고. 근데 이미 자퇴서를 낸 상황이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줬다.

유재석은 “단 한번도 후회한 적 없냐”라고 물었다. 질문이 끝나자마자 박정민은 “후회는 자주 했다”라고 솔직히 고백했다. 그는 “그래서 고려대 다시 들어갈까 하고 입학처에 전화한 적도 있었다. 연기에 재능이 없는 걸 알고 나서 전 학교로 가볼까 했었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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