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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1깡’ 놀림받던 비, 결국 새우깡 광고모델 됐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0-06-04 15:39
2020년 6월 4일 15시 39분
입력
2020-06-04 15:01
2020년 6월 4일 15시 01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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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 신드롬’을 일으킨 가수 비(본명 정지훈)가 결국 ‘새우깡’ 모델 자리까지 꿰찼다.
농심은 4일 비를 자사의 스낵 브랜드 새우깡의 새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광고 모델 선정은 누리꾼 요청으로 이뤄졌다.
최근 비의 노래 ‘깡’ 뮤직비디오 댓글에는 ‘OO깡’ 이름의 과자 모델로 섭외해달라는 요청이 이어졌다.
농심도 비가 새우깡에 젊고 친근한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비를 새 광고 모델로 선정했다.
‘깡’은 비가 지난 2017년 발매한 ‘마이 라이프愛’ 타이틀곡 제목이다.
발매 초기 다소 오글거리는 콘셉트와 자신감이 과한 가사, 트렌드를 비껴간 과격한 안무로 조롱 받던 이 곡은 비에게 ‘전화위복’으로 작용해 제 2의 전성기를 가져다 줬다.
누리꾼들은 비를 놀리는 대화를 주고받다가 새로운 놀이문화를 만들어 냈다.
중독성이 강해 하루에 한 번 뮤직비디오를 봐야 한다는 의미로 ‘1일 1깡’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었다.
여기에 비가 출연한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2018)도 흥행에 대실패하면서 온라인 상에서는 그를 놀잇감으로 여기는 문화가 생겨났다.
비는 이처럼 자신을 희화화하는데 초연한 모습을 보이며 대중의 호감을 얻었다.
비는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 “(매니저 전화에) 진짜 불이 났다. 광고도 섭외가 많이 온다. 깡이란 깡은 다 섭외가 왔다”고 전했다.
현재 유튜브에서 깡 공식 뮤직비디오 조회 수는 1289만을 넘겼다.
비의 새우깡 광고는 대중들이 만들어낸 ‘깡’ 열풍처럼 비와 소비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방식으로 제작된다. 농심은 ‘새우깡 대국민 챌린지’를 열고 누리꾼이 응모한 패러디 영상을 비와 함께 광고에 담을 계획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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