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 정애리, 아들 이상윤 불륜에 자책 섞인 원망과 충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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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18일 06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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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VIP’ © 뉴스1
SBS ‘VIP’ © 뉴스1
‘VIP’ 정애리가 이상윤의 불륜 사실을 알고 오열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VIP’(‘브이아이피’/극본 차해원/연출 이정림)에서는 어머니 한숙영(정애리 분)에게 나정선(장나라 분)과의 사이를 고백한 박성준(이상윤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성준은 집으로 오겠다는 한숙영에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고, 이어 한숙영의 집으로 향했다. 한숙영은 아무것도 모른 채 박성준에게 며느리 나정선의 안부를 물었다.

박성준은 그런 한숙영에게 “어머니, 드릴 말씀이 있어요”라며 나정선과 이혼을 결심했음을 전했다. 박성준의 갑작스러운 고백에 한숙영은 “이게 무슨 말도 안 되는, 너희들이 왜 이혼을?”이라며 당황해했다.

이어 한숙영은 친구의 이야기라며 남편이 바람을 폈다고 이야기하는 나정선을 떠올렸고, 박성준의 외도를 직감했다. 한숙영은 박성준에게 “설마 딴 여자 만나니? 아니지?”라고 물었고,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박성준의 모습에 망연자실했다.

한숙영은 울부짖었다. 한숙영은 박성준의 등을 내리치며 “엄마 사는 꼴 다 봐놓고 네 놈이 어떻게 그래”라고 소리쳤다. 한숙영은 “넌 네가 무슨 짓했는지 모르지? 그래, 알면 어떻게 이런 짓을 해”라고 박성준을 원망했다.

한숙영은 “네가 처음 정선이 데리고 왔을 때, 참 다행이다 싶었어”라며 조용히 말했다. 이어 한숙영은 “정선이가 바르고 고운 아이라 그렇긴 했지만 그것만이 아니었어”라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한숙영은 “그 애가 너의 세상이 되어준 것 같아 그래서 그랬어, 이 아이라면 네가 나처럼 허공에 뜬 삶이 아니라 땅에 제대로 뿌리박고 살 수 있겠다 싶어서 그게 참 좋았어”라며 진심을 전했다.

이를 들은 박성준의 표정에 미묘한 변화가 생겼다. 그런 박성준에 한숙영은 “지금 넌 그 불 같은 감정이 사랑이라고 생각하겠지. 누굴 탓하겠니, 지 부모 닮아서 그런 걸”이라며 자책했다. 더불어 한숙영은 “한 순간의 감정으로 한 세상을 잃었어. 네가 뭘 잃었는지 몰라”라며 박성준에게 일갈했다.

한편, SBS ‘VIP’는 백화점 상위 1% VIP 고객을 관리하는 VIP 전담팀 사람들의 비밀스러운 ‘프라이빗 오피스 멜로’ 드라마로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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