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유산슬, 라디오 출연에 이어 팬미팅까지 ‘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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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30일 20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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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캡처=MBC ‘놀면 뭐하니’© 뉴스1
/화면캡처=MBC ‘놀면 뭐하니’© 뉴스1
유산슬이 타이틀곡 ‘사랑은 재개발’ 뮤직비디오 촬영에 이어 팬들과 소통에 나섰다.

3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뽕포유’(이하 ‘놀면 뭐하니’)에서는 트로트 가수 유산슬로 변신한 유재석이 깜짝 팬미팅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유산슬은 상황을 파악하지 못한 채 나이트클럽에 들어섰다. 무대에서는 ‘줌마시대’의 전여진이 뮤직비디오를 촬영하고 있었다.

이날 유산슬의 뮤직비디오 촬영을 맡은 후니 감독은 “상황을 전혀 모르고 오신 것 같다”라며 “잘하면 1시간에 끝날 수 있는데 못해도 1시간에 끝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모인 트로트 가수들이 오전반, 오후반으로 나누어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유산슬은 의상을 갈아입고 ‘사랑의 재개발’ 뮤직비디오 촬영을 시작했다. 유산슬은 “좀 더 느끼하게 해달라”는 감독의 요구에 끼와 흥을 발산하며 정확히 3번만에 촬영을 마쳤다.

촬영을 마친 유산슬은 베테랑 매니저들인 정원수 정의한 박헌상 녹두 박웅 등을 한자리에서 만났다. 이들은 유산슬의 앨범 홍보를 위해 모인 것.

녹두는 “신인부터 스타까지 오는 길을 다 했다. 가수한테는 제일 중요한 게 어떤 곡을 받느냐가 1번이다. 누가 불렀는지 모르는데 한 소절이라도 기억하면 그 노래는 무조건 뜨는 거다”라고 말했다.

박웅은 “유산슬은 자기만의 색깔은 있는 거 같다. 오리지널 가수는 노래가 조금 어설퍼야 한다. 너무 익어버리면 터진다”라고 말했다.

이후 정의한은 유산슬을 막무가내로 tbs 라디오 ‘배칠수와 박희진의 9595쇼’에 출연시켰다.

유산슬은 ‘합정역 5번 출구’ 라이브를 선보였고, 박희진과 배칠수는 노래 제목에 합정역을 사용해도 되는지 확인해보자며 강승재 합정역장과 전화 연결을 시도했다.

합정역장은 “유산슬씨가 불러서 히트가 되면 손님이 많아질 거 같다”라며 “히트하는게 더 좋을 거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깜짝 팬미팅에 나선 유산슬은 ‘사랑의 재개발’을 열창해 팬들의 격렬한 환호를 받았다.

이 자리에 함께 한 작곡가 박현우는 “유산슬은 풍선처럼 점점 부풀어 더 잘하고 있다”라며 평했다.

작곡가 정경천은 “솔직히 썩 잘하는 노래는 아니다. 내일쯤 녹음하면 더 잘할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유산슬 덕에 내가 바빠졌다. 집에 들어가면 와이프가 팔을 주무른다. 사인을 너무 많이 해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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