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갚아” vs “사실무근” 정다은-몬스타엑스 원호 진실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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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31일 08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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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은과 몬스타엑스 원호. 정다은 인스타그램·뉴스1 DB
정다은과 몬스타엑스 원호. 정다은 인스타그램·뉴스1 DB
‘얼짱시대’ 출신 정다은이 몬스타엑스 원호(본명 이호석)의 채무 불이행을 주장했다. 이에 원호의 소속사 스타쉽 엔터테인먼트는 “사실 무근”이라며 강경대응 할 것을 밝혀 진실이 무엇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9일 정다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원호가 방송에 나오는 모습을 찍어 올리며 “호석아 내 돈은 대체 언제 갚아”라고 썼다. 아이돌 연습생 출신 한서희도 해당 게시글에 “다은이 삼천만 원 내놔”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 같은 정다은의 주장이 보도되며 논란이 확산되자 몬스타엑스 소속사 스타쉽 엔터테이먼트는 “사실이 아니다. 법적 조치를 검토중이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자 정다은은 30일 인스타그램에 원호의 변호사와 나눈 대화를 공개하며 2차 폭로에 나섰다. 이 대화에는 정다은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세부적 내용이 담겼다.

먼저 변호사는 “구체적으로 누구에게 사실관계를 말씀하시는지 알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정다은은 “신호석에게 직접 연락하라고 하라”고 답했다.

이어 변호사가 “구체적으로 어떤 피해를 입으셨냐. 원호는 변제할 금액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하자 정다은은 “200만원 갚은 게 다 갚은 거라고 생각하느냐. 역삼동에서 같이 산 적이 있는데 월세를 반반씩 부담하기로 했는데 신호석이 내지 않아 보증금 천만원에서 다 깎였다. 제 물건도 훔쳐서 중고나라에 몰래 팔았다. 30만원, 50만원씩 셀 수 없을 정도로 빌려갔다”고 설명했다.

이에 변호사가 “본인에게 확인해 보도록 하겠다. 항목과 액수를 좀 더 자세히 알려달라”고 요구하자 정다은은 자신을 담당하는 변호사의 연락처를 남겼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이후 정다은은 “나는 네가 2008년 한짓을 알고 있다. 수원구치소 특수절도 혐의“라며 “시작한 것도 아니다. 소년원은 전과가 아닌가”라고 쓴 트위터 글을 캡처해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이 글에서는 특정인을 지목하지 않았지만 누리꾼들은 원호에 대한 재폭로가 아닌가 의심하고 있다.

정다은과 원호는 과거 코미디TV ‘얼짱시대7’에 함께 출연했던 친구 사이로 알려져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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