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우주 대스타”…‘마리텔V2’ 펭수, 지상파 예능까지 접수

  • 뉴스1
  • 입력 2019년 10월 28일 23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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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 캡처 © 뉴스1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 캡처 © 뉴스1
EBS 캐릭터 연습생 ‘펭수’가 ‘마리텔V2’에 출격했다.

대세 크리에이터 펭수는 2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이하 ‘마리텔V2’)에서 도티를 만나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지상파 첫 출연에 ‘마리텔V2’를 장악한 것.

이날 펭수는 ‘마리텔V2’ 스튜디오를 기웃거리다 도티와 마주했다. 펭수는 “선배님 영광입니다”라며 반가운 인사를 건넸다.

펭수의 등장에 엄청난 기부 세례가 이어졌다. 착석을 하려던 찰나 의자에서 미끄러지며 몸개그로 시작부터 웃음을 줬다. 펭수는 카메라 감독을 향해 “왼쪽 잘 나온다. 잘 잡아 달라”고 능청스럽게 말하기도.

자기 소개 시간을 가졌다. 펭수는 “연습생 크리에이터 펭수입니다. 펭하!”라고 외쳤고, 네티즌들은 함께 “펭하!”라고 입을 모았다. 현재 10살인 펭수의 거주지는 EBS 소품실 한 구석이라고. 이에 펭수는 “전체가 다 제 거다. 한 2000평 된다”고 해 폭소를 안겼다.

현재 유튜브 구독자 수는 28만 명. 펭수는 “전혀 일절 만족하지 못한다. 구독자 수는 숫자에 불과하다”면서 “최종 목표는 우주 대스타, 우주 유니버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펭수에 대한 궁금증이 쏟아졌다. 가방이 궁금하다며 5만 원을 기부한 네티즌이 나타났다. 펭수는 “참치가 몇 개냐. 와우.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그러더니 “안전벨트입니다”고 알려 보는 이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펭수는 남극에 있는 가족과 동창들에게 영상 편지를 띄우기도. “눈물날 것 같은데. 배경음악 나중에 깔아주냐. MBC 안되겠네, 이거”라더니 젖은 목소리로 ‘펭귄어’를 뽐냈다. 펭수는 몸을 들썩이며 구슬픈 메시지를 남극까지 보내 웃음을 줬다.

도티는 “대한민국 다음은 어디냐”고 물었다. 펭수는 “미국 쪽 약간 생각 중이다. 빌보드 시장 도전해 보겠다”면서 ‘야망 펭귄’ 면모를 드러냈다. 프리스타일 랩은 물론 팝송을 즉시 열창하기도. 도티는 우주 대스타를 노리는 펭수에게 “못하는 거 있냐”고 물어봤다. 그러자 펭수는 “못하는 걸 못한다”고 대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도티는 “대단하다. 이런 마인드. 우와”라며 감탄했다.

헤드셋 브랜드(?)도 공개했다. 펭수는 네티즌의 질문에 “이거 브랜드요? 김명중”이라고 했다. EBS 사장의 이름이었던 것. 펭수는 “이거 사장님이 줬다. 하나밖에 없다. 이 세상에”라며 “사장님 뭐 친구 아니겠냐. 사장님이 편해야 회사가 잘 되는 거다”고 당당하게 말해 폭소를 안겼다. MBC 최승호 사장이 이어 언급되자, 펭수는 “뵌 적은 없다. 최승호 사장님 밥 한끼 해요. 독대로”라고 해 웃음을 더했다.

지상파 첫 출연부터 큰 웃음을 안긴 펭수. 앞으로 ‘인싸 펭귄’으로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마리텔V2’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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