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현 없는 ‘신서유기7’, 빈자리 안 느껴진 첫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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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26일 10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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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신서유기7’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tvN ‘신서유기7’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신서유기’ 새 시즌이 웃음을 가득 담아 돌아왔다. 독보적인 캐릭터로 ‘신서유기’ 시리즈의 중추적 역할을 하던 안재현의 부재로 인한 우려가 있었으나, 멤버들은 수년간 다져온 팀워크와 케미로 그 빈자리를 채웠다.

25일 오후 처음 방송된 tvN ‘신서유기7’에서는 제1회 세계 도사 심포지엄에 참여한 멤버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분장 캐릭터, 잠자리, 저녁식사 재료 선정 등을 걸고 게임을 펼쳤다. 특히 이들은 어떻게 하면 보는 이들을 더 웃길 수 있을지를 고민하듯, 작정하고 예능감을 뽐냈다.

이전 시즌과 확연히 달라진 점은 없었다. ‘신서유기’ 시리즈의 시그니처와도 같은 분장쇼는 상상을 뛰어넘는 캐릭터들과 함께 역대급으로 돌아왔고, ‘몸개그의 장’으로 알려진 고깔 게임 역시 재등장했다. 빅재미 보장 코너로 유명한 인물 퀴즈 역시 반복됐다.

그러나 이들이 만들어내는 웃음은 진부하지 않았다. 멤버들은 이전보다 더 센 캐릭터로 변신해 신선한 웃음을 줬고, 몸개그를 하라고 대놓고 멍석을 깔아준 고깔 게임에서 망가짐을 불사하고 ‘홍학’, ‘인간문화재’의 캐릭터를 만들어내며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인물 퀴즈에서는 명불허전 백치미를 드러낸 은지원과, 반전 지식을 뽐낸 피오가 폭소를 유발했다.

이 흐름에서 안재현의 빈자리는 느껴지지 않았다. 앞서 안재현은 가정사로 인해 논란에 휩싸인 뒤 이번 시즌 합류가 불발됐다. 그는 지난 2016년 ‘신서유기2’에 합류한 이후 ‘신 미친자’ 캐릭터로 독보적 존재감을 보였기에, 그의 부재가 새 시즌에 영향을 미칠까 우려를 산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신서유기’ 제작진은 흔들리지 않고 남은 멤버들과 함께 웃음이라는 본질에 집중했다. 멤버들 시즌을 거듭하며 형성된 탄탄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날 것의 재미를 선사했다. 수년간 이어져온 이들의 호흡은 안정적인 ‘티키타카’를 만들어냈고, ‘변치 않은 레전드 예능’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신서유기7’ 1회는 케이블, 위성, IPTV가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에서 평균 5.7%, 최고 6.8%로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새 시즌의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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