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이 1250만 관객을 불러 모으며 역대 흥행 10위권에 안착했다. 역대 외화 최고 흥행작인 ‘아바타’의 1333만여 명 동원 기록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12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벤져스:엔드게임’(어벤져스4)은 11일 전국 1687개 스크린에서 35만4000여 명을 불러 들여 누적 1250만8000여 관객을 모았다. 한국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1232만 명)를 제치고 역대 흥행 10위에 올랐다.
‘걸캅스’ ‘나의 특별한 형제’ 등 한국영화 경쟁작의 공세 속에서도 맹위를 떨치고 있는 ‘어벤져스4’는 이날 오후 3시 현재에도 50%에 육박하는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일요일인 이날 하루 30만여 관객이 관람할 것으로 추산되며 누적 1300만 명 돌파도 눈앞에 뒀다. 이에 ‘아바타’의 역대 외화 최고 흥행 기록을 무난히 경신할 전망이다.
다만 개봉 3주차에 접어들면서 평일 10만∼12만여 관객에 그치고 있어 다소 힘이 달리는 분위기다. 또 15일 ‘배심원들’ 등 신작이 잇따라 개봉하며 더욱 치열한 경쟁 상황에 놓이게 됐다. 따라서 ‘아바타’의 기록을 깨는 시점이 언제일지 관심이 쏠린다. 극장가는 이번 주말경 ‘어벤져스4’가 역대 외화 최고 흥행작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