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 간 잡음은 지난 6일 하나경이 아프리카TV BJ 남순의 방송에 출연해 강은비와 전화 통화를 하면서 불거졌다.
강은비는 반말로 인사를 건네는 하나경에게 “저랑 안 친하신데?”라며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이후 일각에서 지적이 일자 강은비는 하나경과 반말을 할 정도로 친분이 없고, 과거 영화 회식 자리에서 하나경이 화장실로 불러 자신의 머리를 치면서 ‘너 나한테 반말하지마’ 등의 말도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하나경이 자신에 대해 뒷담화도 했다고 말했다.
강은비의 이같은 주장에 하나경은 술을 먹고 강은비에게 실수한 적도, 뒷담화를 한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일부러 사람 하나 매장시키려고 그러는 거냐”며 강은비의 주장에 격한 반응을 보였다.
다음 날인 7일 두 사람이 출연했던 영화 ‘레쓰링’의 스태프였다고 밝힌 한 누리꾼의 글까지 게재되면서 두 사람 간의 논란은 더욱 확산했다.
해당 누리꾼은 영화 촬영 당시 강은비는 조용하고 친절한 사람이었지만, 하나경은 강은비의 인사를 무시하는 등 현장에서 잡음이 많았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하나경은 7일 오후 자신의 인터넷 방송을 통해 “스태프는 저랑 만나서 이야기하자. 제 눈앞에서 그랬다는 걸 눈을 보고 똑바로 말해라. 전 그런 적 없다”고 해명하며 자신을 향한 마녀사냥이라고 주장했다.
또 하나경은 연락을 주고받은 적도 없다는 강은비의 주장에 대해 2014년 3월 강은비와 장문으로 주고받은 메시지를 공개하며 강은비의 주장을 반박했다.
하나경은 “(메시지가) 있는데 방송에서 가만히 있었던 이유는 똑같은 사람이 되기 싫어서였다. 난 이때까지 살면서 누구한테 피해를 준 적도 없고, 누구 이마를 친 적도 없다”며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했다.
강은비는 이같은 하나경의 주장을 다시 반박했다.
강은비는 하나경이 공개한 메시지 내용에 대해 “(하나경이) 2014년 3월 17일 화요일이라고 했다. 이날은 첫 대본리딩과 회식이 있었던 날인데, 이날은 월요일이다. 본인이 카톡을 보면서 (날짜를) 읽으셨다. 날짜를 어떻게 헷갈리냐”며 “저는 이 점이 굉장히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강은비는 “잘못 읽은 것일수도 있다. 그런데 또 하나, 카톡 (대화창) 중간에 왜 공백이 있냐”며 의문을 제기했다.
이후 강은비는 해명방송을 통해 “(영화 촬영 당시) 배우님(하나경)께서 말 놓자며 다가오셨다. 그래서 제가 알겠다고 하면서 반말을 하며 친하게 지냈다. 저는 당시 7회차 촬영을 나가서 배우님과 이야기를 (직접) 나눈 적은 없지만 카톡으로 나눴다”며 “그러다가 쫑파티 당일날 저에게 머리를 밀치는 행위를 하면서 반말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렸을 때부터 저는 폭력 피해가 있어서 아주 작은 행동이라도 겁을 많이 먹고 피해 의식이 있다. 그런데 영화 촬영 내내 촬영장 외 외부에서 (하나경과) 만난 적이 없다. 사적인 얘기를 나눈 적이 없다”며 하나경과 개인적인 친분이 없음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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