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 “위기 많았던 ‘스케치북’ PD들이 지켜줘…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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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23일 16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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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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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이 ‘스케치북’의 10주년을 맞아 많은 이들에게 고마워했다.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KBS 누리동 쿠킹스튜디오에서 진행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진행된 10주년 기자간담회에서는 유희열이 10주년 소감을 전했다.

유희열은 “1회가 끝나고 대기실에서 기자 10명 정도와 모여서 짧게 간담회를 했던 게 기억이 난다. 그때 내가 ‘방송을 맡게 돼서 영광입니다’ 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년이라니 믿기지 않는다. 이 자리가 어색하기도 한데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또한 ‘스케치북’이 오랫동안 살아남을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스케치북’이 개별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실 지 모르겠지만, 사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1992년 ‘노영심의 작은 음악회’, ‘이문세쇼’, ‘이소라의 프로포즈’, ‘윤도현의 러브레터’, ‘이하나의 페퍼민트’ 등으로 20년 넘게 이어진 심야 프로그램이다. ‘유희열의 스케치북’도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사실 시간이 흐르고 현실이 바뀌면서 제작비 문제, 경쟁성 등으로 위기가 많았다. 그럴 때마다 지켜준 분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 예능국에 계신 감독님들이 이 프로그램은 지켜야한다고 해서 지켜졌다. 시청률이나 수익이 높은 프로그램이 아님에도 20년 동안 이어온 연결을 여기서 끝내야 한다는 건 아쉬움이 있다고 해주셔서 지켜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뮤지션분들도 우리 프로그램을 소중하게 대해주고 있다. 아직까지도 중요한 존재로 바라봐주셔서 지금까지 지켜진 게 아닐까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어떤 그림이든 담을 수 있는 새하얀 스케치북 처럼 어떤 경계도 없이 다양한 음악을 담아내고, 뮤지션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09년 4월24일 처음 방송돼 올해 10주년을 맞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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