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아, 가사 무단도용 의혹 제기 “모르는 사이 내 가사가 책에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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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20일 15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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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윤아 소셜미디어
사진=김윤아 소셜미디어
밴드 자우림의 보컬 김윤아가 한 출판사의 신간에 자신의 노래 가사가 허락 없이 쓰였다고 주장했다.

김윤아는 20일 자신의 트위터에 “모르는 사이에 내 가사들이 판매용 서적의 원고가 됐다. 책에 가사가 소개된 다른 뮤지션에게 물었더니 역시 몰랐던 일이라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혹시 제가 직접 원고를 작성했다고 생각하고 구매하시는 팬 분들이 계실까봐 트윗 남긴다”라고 덧붙였다.

김윤아는 책 사진과 저자 소개란을 캡처해 올렸다. 해당 책은 A 출판사의 신간으로, 대중가요 가사를 책에 담았다. 저자 소개란에는 김윤아와 다른 가수들의 이름도 있다. 목차에는 가수들의 노래 제목들과 작사가의 말이 수록돼 있다.

이에 대해 한 기자는 댓글을 통해 ‘출판사 측에 물어보니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측과 저작권 사용에 대한 논의가 되어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가사 저작권을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위탁하고 있는 게 맞나’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김윤아는 “우리 소속사에서도 출판사와 대화 중이다. 문제는 저자와 ‘작사가의 말’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해당 출판사는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한편 김윤아는 1997년 자우림 1집 앨범 ‘Purple Heart’ 발매로 데뷔했다. 히트곡 ‘팬이야’, ‘매직 카펫 라이드’, ‘샤이닝’ 등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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