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발표 리치 “죽을때까지 죄인으로 살겠습니다” 사죄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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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11일 08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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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프로듀서 리치가 뒤늦은 결혼식을 올린다.

리치는 10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분 저 장가 갑니다"라고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8년동안 철없는 34살 아들과 7살 아들 키우느라 너무 고생하신 대장님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또한 이렇게 늦게 식을 올려 너무 미안하고 죽을때까지 죄인으로 살며 기면서 살겠습니다"라고 적었다.

리치는 오는11월 10일 서울 강남의 한 웨딩홀에서 아내와 7년 간 미뤄왔던 결혼식을 올린다.
리치는 2015년 JTBC 예능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 추억의 가수로 출연해 "26세에 결혼했으며 4세가 된 아들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리치는 지난 2013년에도 SBS '자기야'에서 아들이 있다고 밝히며 "혼인신고도 하기 전 아이가 먼저 생겼다. 그 때는 혼인신고나 출생신고는 형식적인 것이라고 여겨 나중에 천천히 하려고 했다"고 털어놨다.

당시 리치는 "아이가 생후 3개월이 되던 때 난감한 일이 벌어졌다. 아이가 아파 응급실에 갔으나 치료를 받을 수 없었던 것이다. 주민번호 없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은 불법이라더라. 다른 병원에 갈 수도 없었다. 결국 아픈 아이와 아내를 집으로 먼저 돌려보낸 뒤 차 안에서 많이 울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리치는 결혼식에서 아들과 함께 그룹 아이콘의 '사랑을 했다'를 부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치는 12세 때인 1997년 이글파이브로 데뷔했으며 2001년 부터 솔로 가수로 활동했다. '사랑해 이 말밖엔'이라는 히트곡을 냈다. 이후 프로듀서로 활동 중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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