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김현우 심경고백, “무조건 잘못…금품갈취 논란은 사실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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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3일 15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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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하트시그널’ 캡처
사진=채널A ‘하트시그널’ 캡처
채널A ‘하트시그널’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김현우가 3일 음주운전으로 벌금형 판결을 받은 것과 관련해 심경을 밝혔다.

김현우는 이날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관심 가져주고 지켜봐 주신 모든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앞서 김현우는 지난 4월 22일 오전 3시께 서울 중구 황학동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레인지로버 승용차를 약 70m 운전한 혐의로 적발돼 지난달 20일 벌금 1000만 원을 선고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됐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현우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238%로 면허 취소 수치였다.

김현우는 2012년 11월 음주운전으로 벌금 400만 원을 선고받았고, 이듬해 4월 또 다시 음주운전으로 벌금 800만 원을 선고받은 데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음주운전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더 큰 비난을 샀다.

김현우는 “어떠한 말로도 해명할 수 없다는 걸 잘 알고 있다. 모든 게 저의 행동에서 시작된 일이고 뒤따르는 책임도 다 지어야 하는 게 맞기에 음주운전 이후로 어떠한 활동을 하지 않은 채 조용히 지냈다”며 “다시는 이러한 일이 없도록 앞으로 평생 마음에 새기며 지내겠다”고 말했다.

김현우는 지난 6월 종영한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2’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인물이다. 음주운전 사고 당시엔 ‘하트시그널2’ 촬영을 모두 마친 상태였다고 일간스포츠는 전했다.

김현우는 음주운전 사건과 관련해 대형 로펌 9명의 변호사를 고용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선 “기사화 된 것처럼 많은 변호사를 고용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여름 그가 운영하는 식당 앞에서 한 여성이 벌인 1인 시위로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8월 31일 OSEN 보도에 따르면 김현우의 전 여자친구라고 밝힌 A 씨는 그의 일식당 앞에서 ‘힘없는 여성을 상대로 금품을 갈취하고 농락한 김O우를 규탄한다’라는 내용의 집회를 열었다.

김현우는 이에 대해 “말할 시점이 아니란 걸 알지만 저와 사실여부 확인도 하지 않은 채 대중들에게 알려지고 사실이 아닌 부분까지도 사실인 것처럼 기사화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일반인으로서 감당하기 벅찼고 어떻게든 입을 열고 싶었다”고 말했다.

A 씨와 현재 민·형사 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밝힌 김현우는 “사실이 아닌 허위사실이 계속 기사화 되는 것을 보고 이건 아니다 싶었다. 소송을 통해 시시비비를 정확하게 가리겠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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