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어부’ 촬영현장에 가다③] 출연진이 꼽은 ‘베스트’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6월 8일 06시 57분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의 이덕화-이경규-마이크로닷(왼쪽부터). 사진제공|채널A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의 이덕화-이경규-마이크로닷(왼쪽부터). 사진제공|채널A
왕포를 사랑한 이덕화
붉바리에 빠진 이경규
뉴질랜드 낚시꾼 마닷


이덕화, 이경규, 마이크로닷은 채널A ‘도시어부’를 통해 20여 곳을 방문했고, 잡은 물고기 종류도 다양하다. 게스트로는 주진모, 이태곤, 김재원, 홍수현 등 연기자부터 신화, 다이나믹듀오, 우주소녀 등 가수, 김풍·최현석 셰프 등 활동 분야 가리지 않고 많은 스타들이 출연했다. 이 가운데 도시어부들이 꼽은 최고의 출조지와 어종은 무엇이며, 또 최고의 게스트는 누구일까.

이덕화는 지금까지 총 3회를 방문한 전라북도 부안의 왕포를 최고의 장소로 꼽았다. 1회 방송의 촬영지로 제작진에 추천했을 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왕포와 인연이 많다. 예전부터 왕포에서 낚시를 자주 해와 주민들과 친분이 두터우며, 알고 지내는 선장이 있을 정도다. 이덕화는 “왕포는 ‘도시어부’의 첫 촬영지인데 세 번이나 다녀왔다. 첫 번째와 두 번째 모두 대상어종 잡기에 실패해 미안한 마음이 큰 만큼 애정도 많다”고 말했다. 최고 어종으로는 ‘왕포의 꽃’인 참조기를 꼽았다.


이경규는 전라남도 완도에서 느낀 낚싯대의 손맛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그의 낚시인생 처음으로 멀미를 하는 고통을 겪었지만 “어복을 넘어선 천운”이라고 표현할 만큼 방송 이래 최고 수준의 실력을 보여줬다. 낚싯대를 던지는 족족 ‘완도의 전설’이라 불리는 붉바리를 잡았다. 당연히 붉바리가 그에게는 최고의 어종이다. 이경규는 “지금까지 잡은 물고기 중에서 가장 입질이 독특했다”고 말했다.

마이크로닷에게는 뉴질랜드가 특별하다. 4살 때 뉴질랜드로 이민을 가고, 그곳에서 처음으로 낚시의 매력을 느낀 그가 촬영을 위해 다시 찾은 뉴질랜드는 색달랐다. 마이크로닷은 “어렸을 때부터 낚시하던 곳을 (도시어부)형님들과 찾으니 당시의 느낌과 달리 모든 것이 새롭고 신선했다”고 말했다. 최고 어종으로는 부시리를 꼽았다.

낚시 스타일이 다른 세 사람은 각기 최고의 출조지와 어종은 달랐지만, ‘최고 게스트’에 대한 답변은 일치했다. 이들은 “게스트 모두 각자 매력이 달라 한 명 한 명 다 기억에 남는다. 누구 하나 고르는 건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부안|백솔미 기자 b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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