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매리 부상 부른 오고무, 북 5개 치며 추는 고전 무용…‘속도감’ 이겨야

  • 동아닷컴
  • 입력 2018년 6월 5일 10시 44분


코멘트
사진=기사와 직접 관련 없는 자료사진/동아일보DB
사진=기사와 직접 관련 없는 자료사진/동아일보DB
그간 방송활동이 뜸했던 MC 겸 배우 이매리(46)가 배운 ‘오고무’에 관심이 집중하고 있다. 이매리가 2011년 드라마 제작진의 요구로 ‘오고무’를 사비로 배우다가 부상을 당했고, 촬영이 끝난 뒤 제작사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폭로했기 때문.

이매리가 배운 오고무는 고전 무용의 하나다. 사방에 걸어 놓은 다섯 개의 북을 치면서 춤을 추는 전통춤이다. 춤과 소리, 두 가지 모두 중요하기 때문에 ‘속도감’을 이겨내야 한다. 이매리는 2011년 SBS 드라마 ‘신기생뎐’ 촬영을 위해 오고무를 배우다가 부상했다.

이매리는 4일 방송한 종합편성채널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와 인터뷰에서 오고무 레슨비로 600만 원이 들었고, 무릎 부상으로 수천만 원의 병원비가 나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제작진 측은 “그렇게 열심히 할 줄 몰랐다. 보험이 안 돼 있다”면서 “발설하지 말라. 출연료만 주면 안 되겠다”고 말했다고 이매리는 주장했다.

또 이매리는 “2년 뒤 방송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는 자리가 있었다. 저는 돈을 달라는 게 아니라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줘서 제가 치료할 수 있게 기회를 달라는 말을 하고 싶었지만 내 말은 듣지 않았다. 심지어는 한번 갑-을 관계는 영원한 갑-을 관계라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