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멸감·슬품, 이제 그만할까 봐…” 하리수, SNS에 의미심장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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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3월 30일 13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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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수 인스타그램
하리수 인스타그램
가수 겸 배우 하리수가 의미심장한 글을 남겨 팬들의 걱정을 사고 있다.

하리수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세상 사는 게 참..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나로 인해 더럽다는 말을 듣고.. 날 사랑한다는 이유로 주변에서 손가락질 당하고 하던 일이 엉망이 된다면.. 정말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할 수 있는 게 뭘까"라고 말했다.

이어 "내 존재 자체가 잘못인 거겠지.. 눈을 감은 채 다시 뜨지 않으면 좋겠다. 내 스스로 나에게 드는 모멸감과 슬픔. 지금껏 열심히 살아왔다고. 착하게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세상은 열심히 착하게 살면 안 된다고 말하는 거 같다. 이제 그만할까 봐. 그만 좀 쉴까"라고 덧붙였다.

몇 시간 후 하리수는 "너무 울었더니 앞이 잘 안 보이고 코가 막혀서 숨이 잘 안 쉬어진다. 목소리도 나오질 않아. 얼굴이 참 못났다. 슬퍼 보인다. 더이상 이렇게 살고 싶지 않다"라고 추가 글을 올려 안타깝게 했다.

앞서 하리수는 27일 "제 음원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참 많다. 2월에 나올 예정이었으나 악플러 고소 건과 컨디션 악조, 불면증 등으로 녹음에 많이 차질이 생겼다"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많은 누리꾼들은 하리수의 인스타그램에 그를 응원하는 댓글을 남기며 위로하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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