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래 “온라인 얘기 NO, 미투 때문에”…누리꾼 “미투가 거슬려요?” 황당

  • 동아닷컴
  • 입력 2018년 3월 6일 15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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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학래가 '미투 운동'(#MeToo·나도 성폭력 당했다)을 언급하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6일 방송된 KBS1 생방송 '아침마당'에는 작가 겸 동기부여 강사 김도윤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도윤은 '아침마당' 진행자인 오유경 아나운서와의 인연을 밝혔다. 그는 "2015년쯤 제 SNS에 직업과 일에 대한 제 생각과 가치관에 관한 글을 적었다. 그런데 우연치 않게 오유경 아나운서가 댓글을 달고 그 글을 공유했다. 제 직업이 호기심을 부르고, '이 친구가 무슨 일을 하는지는 정확히 잘 모르겠지만, 이 친구의 사진과 글을 보니 응원하고 싶은 청년'이라고 했다"며 "저는 그래서 저를 섭외한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오 아나운서는 "사실 제작진이 엄정한 심사를 거쳐 화요초대석을 섭외한다. 그 얘기를 들으니까 기억이 난다"며 "이분이 '아침마당'까지 나온 걸 보니까 3년 동안 정말 유명해지고 제대로 꿈을 이룬 것 같다"고 말해 훈훈하게 했다.

이때 갑자기 김학래가 정색하며 "온라인 이야기는 웬만하면 안 꺼냈으면 좋겠다"라며 "요즘 '미투 운동' 때문에..."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당황하게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방송 흐름 상 김학래의 '미투' 언급은 어울리지 않았다는 것. 누리꾼들은 "미투 이야기는 꺼내지도 않았는데 왜 저래"(이****), "얘기를 하자고 미투 운동이 나온 건데 얘기를 하지 말라고?"(s****), "몇 년도에 살고 있나요? 저걸 지금 소신이라고 하는 거임?"(u****), "미투가 거슬리나요? 왜요?"(부****), "이걸 개그 소재로 믿는 저 당당함이 가치관을 보여준다"(boim****), "지금 2018년입니다. 김학래 씨 시대 흐름 읽으세요. 경악스럽네요"(jinx****), "왜 미투 운동 얘기 꺼냄? 전혀 흐름이 나올 흐름이 아닌데"(skyy****)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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