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노 변호사 “양현석, 빚 갚아줬다…이주노가 갚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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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월 31일 12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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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와 아이들. (왼쪽부터) 양현석, 서태지, 이주노
서태지와 아이들. (왼쪽부터) 양현석, 서태지, 이주노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동료 이주노를 위해 억대의 채무를 변제했다.

31일 OSEN 보도에 따르면 이주노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중부로 강갑진 변호사는 "양현석 대표가 이주노의 빚을 갚아줬다"며 "돈을 준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갚을 예정이다. 구체적인 액수나 사정은 밝힐 수 없다"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더팩트는 "양 대표는 이주노가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기에 앞서 이주노의 채무 1억 6500여만 원을 대신 변제하고 탄원서를 재판부에 제출, 결정적으로 감형을 끌어냈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주노는 2013년 말부터 지인 A 씨와 B 씨에게 각각 1억원, 6500만원을 빌린 후 갚지 못한 혐의와 지난해 6월 서울의 한 클럽에서 두 명의 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이주노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4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신상정보 등록 등의 형을 선고했다. 하지만 지난 18일 2심 재판부는 이주노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그 이유는 이주노가 A 씨와 B 씨의 빚을 모두 변제했기 때문. 양 대표의 도움 때문이었다.

한편 양 대표와 이주노는 1990년대 큰 인기를 끌었던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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