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전쟁’을 통해 얼굴을 알린 배우 민지영(39)이 결혼식 전 혼인신고를 마쳤다고 밝혔다.
민지영은 27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26일 오후 5시 30분, 저희 두 사람 결혼식을 이틀 앞두고 법적으로 부부가 됐다. 한파의 날씨에 장염과 몸살로 비실비실한 몸을 이끌고 혼인신고를 하고 왔다”고 전했다.
민지영은 “저는 10년 동안 사랑과 전쟁을 통해 얻은 무언의 두려움으로 결혼을 하고 1년 쯤 지나서 혼인신고를 하자고 했고, 저의 예비신랑 아니, 이제는 정말 제 신랑이자 남편이 된 이 사람은 상견례를 마치자마자 어린 아이처럼 혼인신고부터 먼저 하자며 투정을 부려왔다”고 말했다.
이어 “저를 정말 사랑하나 보다. 아님 하루 빨리 소유하고 싶었나보다”라며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저와 신랑은 26일로 생일 날짜가 같다. (남편은)이날을 놓치면 정말로 일년 뒤에 혼인신고를 하게 될 것 같다며 꼭! 굳이! 26일에 혼인신고를 해야겠다면 일하는 중간 허겁지겁 달려왔다”며 혼인신고를 미리 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민지영은 “몸은 힘들지만 꽁꽁 싸매고 흐뭇한 미소와 함께 신랑 손을 꼭 잡고 드디어 유부녀가 되었다”며 “정말 행복하다. 정말로 우리가 가족이 되었다는 게 신기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끝으로 민지영은 “열심히 행복하게 살아가겠다. 저의 결혼준비를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 축하해주시는 나의 소중한 분들 정말 감사하다”며 글을 마쳤다.
민지영은 28일 롯데홈쇼핑 쇼호스트 김형균 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한편 민지영은 2000년 SBS 공채 9기 탤런트로 데뷔해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했다. 과거 KBS 2TV ‘사랑과 전쟁’에 출연해 불륜녀 역할을 잘 소화해내면서 ‘국민 불륜녀’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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