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맥도너 감독의 ‘쓰리 빌보드’가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거머쥐면서 오스카에 한 발 다가섰다. 강력한 오스카 후보로 거론되는 또 다른 작품인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은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감독상을 받으면서 3월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은 혼전 양상이다.
‘쓰리 빌보드’는 8일 미국 LA 비벌리힐즈 비벌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75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드라마영화 부문 작품상을 차지했다. 영화는 프랜시스 맥도먼드가 영화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을, 샘 록월이 남우조연상을 받고, 각본상까지 차지하면서 최다인 4관왕에 올라 아카데미 시상식의 정점에 가장 가까운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