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유기 방송사고, 극과극 반응 “예의없다”VS“얼마나 힘들었으면”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12월 25일 09시 45분


코멘트
24일 방송사고로 방송 차질을 빚은 tvN '화유기'에 대해 누리꾼들의 반응이 뜨겁다.

24일 방송된 '화유기' 2화는 편집되지 않은 CG 작업과 지연 방송으로 많은 시청자의 원성을 샀다. 이날 방송에서는 스턴트맨들의 검은색 와이어가 그대로 노출되는가 하면 귀신들의 CG 처리가 완벽하게 되지 않는 등 중간중간 연이어 방송사고가 터졌다.

또한 약 10분간 두 차례 방송이 지연되는 파행을 거듭하다 마지막에는 설명도 없이 방송이 중단됐다.

이후 본방송이 재개됐지만 "'화유기'는 방송사 내부 사정으로 종료합니다. 정규방송이 재개될 예정이오니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양해 부탁드립니다"라는 자막을 띄우다 갑자기 10시 41분 방송을 중단했다. 방송사고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다.

이에 누리꾼들은 황당해했다. 누리꾼들은 "고작 2화 해놓고 시간 부족 등이라 하는 건 시청자들한테 예의가 아닌 듯"(pjnj****), "방송 일정을 그냥 늦춰라. 다 만들어놓지 않은 상태에서 무슨 방송을 하냐"(iq77****), "노이즈의 끝판"(hakh****), "이건 이해불가 방송사고다. 시간 내 편집 자신 없으면 미리 방송을 연기해야지"(allo****), "최악의 방송사고"(1002****), "최종 검토하고 방송하는 거 아닌가"(inhe****), "진심 보다 짜증 몰려왔다"(thdn****), "경솔하고 예의 없는 듯. 시청자들은 현명하고 매몰찰 수 있다"(tmvk****), "무슨 2회차에 이런 어마어마한 역대급 방송사고를 내냐. 어처구니없는 사고"(jjw0****)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이번 사고를 이해한다는 반응도 있었다. 누리꾼들은 "그럴 수도 있지. 방송사고 좀 났다고"(oey1****), "그래도 볼 사람은 보겠지"(teen****), "촬영 자체가 시간에 쫓기는 듯"(seul****), "얼마나 힘들었으면 실수했겠냐"(hapo****) 등의 댓글이 있었다.

한편 '화유기'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4일 컴퓨터그래픽 작업 지연으로 방송에 차질을 빚은 '화유기' 2화 최종본이 25일 저녁 6시 10분에 재편성됩니다"고 밝혔다.

이어 "시청에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작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습니다"라고 공식 사과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