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태연 “내가 스피드광? 스포츠카 좋아하지만 속도 즐기진 않아”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11월 29일 10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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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소녀시대 멤버 태연의 교통사고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의 사고 차량과 평소 운전 습관 등에 관심이 쏠린다.

태연은 전날 저녁 자신의 벤츠 차량을 몰고가다 부주의로 서울 강남 학동역 인근에서 앞서 가던 택시를 들이 받았다.

태연이 운전하다 사고를 낸 차량은 메르세대스 벤츠의 2인승 컨버터블(지붕 개폐형) 스포츠카 벤츠 SLK클래스다. 최고속력이 250km/h에 이르는 이 차량의 가격은 세부 종류에 따라 약 7000만원~1억원이다.

태연의 차량은 앞서 지난 2014년 6월 아이돌그룹 엑소의 백현과 열애 보도가 났을 때도 데이트를 즐기던 차량으로 언론에 공개된 바 있는데, 당시 모델은 은색 SLK55 AMG였다.

그러나 이번에 사고를 일으킨 차량은 회색 SLK200인 것으로 알려졌다.

태연은 평소 스포츠카 운전을 즐기는 것으로 유명한데, 이 차량 외에도 1억원 가량의 고급 스포츠카 포르쉐 박스터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녀시대 멤버 유리는 과거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소녀시대 중 태연이 스포츠카를 갖고 있다. 운전도 즐겨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다만 태연은 스포츠카를 좋아할 뿐 스피드를 즐기진 않는다고 밝혔다.


태연은 2015년 9월 온스타일 ‘채널 소녀시대’에서 “많은 분들이 오해를 하고 계시는게 있다”며 “내가 스포츠카를 좋아해서 속도를 즐기는 줄 아시는데 저는 굉장히 겁쟁이다. 머리부터 말끝까지 긴장 투성이다. 난 안전 제일주의 운전을 한다. 속도를 즐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태연은 28일 오후 7시39분께 벤츠 차량을 몰고 서울 강남구 지하철 7호선 학동역에서 논현역 방향으로 주행하다 앞서 가던 K5 택시를 들이받았다. 그 충격으로 택시는 그 앞의 아우디 차량과 다시 추돌했다. 이 사고로 택시 승객 2명, 아우디 운전자 1명 등 3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다. 태연은 사고 이후 운전부주의로 인한 사고였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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