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수능은 ‘인간 등급매기기 시험’…일단은 잘 봐라” 수험생 응원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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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1월 23일 09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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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아인 소셜미디어
사진=유아인 소셜미디어
배우 유아인이 23일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응시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냉소적인 응원글을 게재했다.

유아인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일단은 잘 봐라. 애쓴 만큼. 수능이라 불리우는 ‘인간 등급매기기 평가시험’-여러분이 그 시험에서 몇 등급을 받든, 그래서 어느 대학에 가서 어떻게 재단되고, 어떤 자격증을 따고, 사회에서 어느 자리를 차지하든 당신들 모두가, 그 인격들은 이미 똑같이 다 소중하고 언제까지나 아름다울 거다. 그것만이 진실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인간의 자격. 그 존엄함은 세속의 천박한 등급이나 오만한 자격들, 자본제의 음흉한 신분들보다 더 위대하고 소중한 거다. 잊지마라. OMR 카드에 까맣게 칠해질 무용한 정답들보다, 그것보다 소중할 것을”이라고 당부했다.

또 유아인은 “굴하지 마라. 승리하라! 타인이라는 경쟁자가 아니라, 다르지 않은 동지들과 손잡고 이 구시대의 질서와 싸워 이겨라. 여러분이 이 시대의 희망이다. 다음 시대의 증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팬들은 “역시 남자는 이렇게 뇌가 섹시해야한다”(y****), “이 글 저장해서 매일매일 볼게요”(m****), “힘들었던 그 시절 아무도 이런 말을 건네준 적이 없었는데 수험생도 아닌데 수험샘의 마음이 되어 위로 받고 간다”(na****)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바 없이 위선적으로 늘어놓는 저런 헛소리”(u****), “인간등급 매기기시험? 순수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 바라는 수험생도 많을 텐데 꼭 저렇게 말을 기분 나쁘게 하네”(g****) 등의 부정적인 의견도 있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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