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면에 부딪힌 뒤 튀어 올라…김병만, 스카이다이빙 ‘요추 골절’ 사고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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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0월 23일 16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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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8뉴스’ 캡처
사진=SBS ‘8뉴스’ 캡처
방송인 김병만이 척추 골절 부상에서 회복해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에 복귀한 가운데, 긴박했던 사고 영상이 공개돼 주목받았다.

22일 SBS ‘8뉴스’는 지난 7월 김병만이 국내 스카이다이빙 국가대표 세계대회 준비를 위해 미국에서 훈련하던 중 척추 골절상을 입는 장면이 담긴 아찔한 사고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김병만은 스카이다이빙 팀원들과 함께 낙하산을 펴고 공중에서 낙하 연습을 하던 중 홀로 낙하 속도를 줄이지 못해 빠른 속도로 지면에 추락한다. 맨땅에 강하게 부딪힌 김병만은 크게 튀어 오른 뒤 바닥으로 다시 떨어진다.

김병만은 당시 상황에 대해 “(팀원들과) 몸무게를 맞추기 위해서 저만 10kg(무게추)를 찼다. 근데 이걸 찬 줄 모르고 항상 랜딩 준비를 하던 그 높이에서 시도를 했다. 그러니까 (고도가) 좀 더 낮았다”고 설명했다.

때마침 현장에 있던 영국 특수부대원들이 달려와 김병만의 몸을 고정한 뒤 낙하산을 제거했다. 김병만은 “건드리지도 못하게 하고 다 사람들 못 오게 딱 막아놓고 ‘발가락 움직여봐라, 손가락 움직여봐라’ 하더라. 앰뷸런스가 10분 안에 왔다”고 말했다.

김병만은 두 번째 요추 뼈가 주저앉아 신경 손상까지 우려되는 상황이었지만,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돼 티타늄으로 척추를 고정하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았다.

김병만은 “‘아이언맨’이 됐다. 그 부위는 다른 뼈보다 더 튼튼하다. 사실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티타늄맨’”이라면서 “이 기회에 몸을 사리는 것도 아닌 것 같다. 준비가 된다면, 다시 하라고 하면 할 수 있다. 그런데 안전에 대해서는 더 생각해야 할 것 같다”고 방송에서 밝혔다.

한편 김병만은 23일 오후 ‘정글의 법칙-쿡 아일랜드’촬영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족장 김병만이 복귀하는 ‘정글의 법칙-쿡 아일랜드’는 오는 12월 방송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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