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독’조재윤, 이번엔 귀여운 조직폭력배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9월 8일 16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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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재윤. 동아닷컴DB
배우 조재윤. 동아닷컴DB
배우 조재윤이 이번에는 ‘귀여운’ 조직폭력배로 변신한다.

조재윤은 10월 방송하는 KBS 2TV 수목드라마 ‘매드 독’에 조직폭력배 출신의 보험범죄 조사원으로 출연한다. 마음속으로는 소아과 간호사라는 꿈을 지닌,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캐릭터로 극과 극의 매력을 드러낼 예정이다.

조재윤은 올해에만 벌써 네 번째 조직폭력배 캐릭터를 맡았다. 1월 SBS ‘피고인’에서 두목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되고, 영화 ‘프리즌’에서는 재소자 가운데 실세 옆에 붙어 권력을 얻으려는 험악한 캐릭터를 연기했다. 10월 개봉 예정인 ‘범죄도시’에서는 대형 폭력조직 춘식이파 두목을 소화했다.

그동안 조재윤이 연기한 조직폭력배가 거칠고 악랄한 모습이었다면, ‘매드 독’에서는 험상궂은 외모와 달리 마음은 여린 모습이 눈길을 끈다.

극중 조재윤은 전과 5범의 전직 조직폭력배 박순정으로, 간호사 꿈을 이루기 위해 옥살이 중에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취득한다. 감옥도 사랑하는 연인을 위해 가게 된 것으로 자신을 희생하는 순정남이다. 조직폭력배로 활동할 때는 물불 가리지 않지만 아이들을 좋아하고 예의를 중시한다.

조재윤의 전매특허인 익살맞고 능청스러운 매력도 함께 보여준다.

조재윤과 함께 유지태와 류화영, 우도환 등이 출연하는 ‘매드독’은 매드독이라는 사설 보험범죄 조사팀이 보험금을 노린 범죄자들을 처단하고 그 천태만상의 진상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는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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