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림은 3일 방송한 MBC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신장병을 앓고 있는 자신의 사연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홍림은 “22살에 개그맨이 돼서 29살에 군대를 가면서 개그생활을 못 했다”면서 “41살부터 방송을 다시 해서 10년 째 열심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그맨 생활을 이어가던 최홍림은 3년 전 ‘신부전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신부전이란 신장 기능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몸 안에 노폐물이 쌓여서 신체의 여러 가지 기능이 제대로 수행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최홍림은 “혈압약에 신장 부종 약, 소변 잘 나오게 하는 약들을 먹는다”고 말했다.
최홍림의 아내는 “반찬을 해줄 것이 없다”면서 “섭취 못 하는 음식이 많아서 제한이 있다”고 설명했다.
최홍림은 “신장기능이 한 17% 정도면 3년 정도 내가 음식 조절만 잘 하면 여유 있게 쓸 수 있다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홍림의 상태는 악화되고 있었다. 그의 신장이 8%밖에 기능 수행을 하지 못한다는 것. 의사는 “(신장이) 90% 이상 나빠졌기 때문에 이런 상태면 투석이나 이식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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