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하게 살았는데 왜…” ‘사람이 좋다’ 최홍림, 신장병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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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9월 3일 09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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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람이 좋다 최홍림 캡처
사진=사람이 좋다 최홍림 캡처
개그맨 최홍림이 신장병을 앓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최홍림은 3일 방송한 MBC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신장병을 앓고 있는 자신의 사연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홍림은 “22살에 개그맨이 돼서 29살에 군대를 가면서 개그생활을 못 했다”면서 “41살부터 방송을 다시 해서 10년 째 열심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그맨 생활을 이어가던 최홍림은 3년 전 ‘신부전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신부전이란 신장 기능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몸 안에 노폐물이 쌓여서 신체의 여러 가지 기능이 제대로 수행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최홍림은 “혈압약에 신장 부종 약, 소변 잘 나오게 하는 약들을 먹는다”고 말했다.

최홍림의 아내는 “반찬을 해줄 것이 없다”면서 “섭취 못 하는 음식이 많아서 제한이 있다”고 설명했다.

최홍림은 “신장기능이 한 17% 정도면 3년 정도 내가 음식 조절만 잘 하면 여유 있게 쓸 수 있다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홍림의 상태는 악화되고 있었다. 그의 신장이 8%밖에 기능 수행을 하지 못한다는 것. 의사는 “(신장이) 90% 이상 나빠졌기 때문에 이런 상태면 투석이나 이식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최홍림은 “살면서 착하게 살았는데 왜 나한테 이 병이 오냐”고 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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