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배정남, 무한도전이 키워”…배정남 생각은? “라디오스타로 여성 팬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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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20일 16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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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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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겸 배우 배정남이 MBC ‘무한도전’에 또 출연하는 가운데, 가수 겸 방송인 하하가 배정남의 ‘소유권’을 주장한 일이 눈길을 끈다.

하하는 지난달 31일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정리를 좀 하자. 정남이는 저희 프로그램에 먼저 나왔다”며 ‘무한도전’이 배정남을 키웠다고 말했다.

이에 MC들은 “배정남이 무한도전에서 잘 돼서 우리가 섭외한 건 아니다”고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정남은 MBC 간판 예능인 ‘무한도전’에 게스트로 총 세 번 출연했다. 가장 처음 출연한 것은 2009년 무인도를 배경으로 진행된 ‘서바이벌 동고동락’ 특집 때다. 이후 지난달 예능연구소 편과 이달 이효리, 김수현 특집에 출연했다. 오는 21일부터 촬영에 들어가는 ‘무한도전’ 출연이 네 번째인 셈.

배정남은 지난 4월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슈얼~와이낫”이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내며 ‘예능 원석’의 탄생을 알렸다.

당시 방송에서 배정남은 8년 전 ‘무한도전’에 처음 출연했을 때를 회상하며 “나는 예능도 처음이고 어려서 긴장을 해서 말을 못 했다. 함께한 출연진이 개그맨들이었는데 살짝 먹고 살기 힘든 분들이었다. 주눅이 들었다. 내가 낄 판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배정남은 ‘라디오스타’ 방송 후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전에는 팬의 70~80%가 남자였다. ‘라디오스타’ 이후로 여자 팬이 많이 늘었다. 댓글 반응에도 ‘행님’보다 ‘오빠’가 많아졌다”며 “길에서도 사람들이 대부분 나를 보면 웃는다. 기쁨을 주는 사람이 되어서 뿌듯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무한도전’ 측은 20일 동아닷컴에 “21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촬영한다”며 "배정남이 이번에도 게스트로 출연한다. 배정남의 출연은 제작진의 요청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네티즌들은 배정남이 ‘무한도전’의 개그맨 양세형처럼 ‘반고정’ 멤버가 되는 것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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