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이 트로트?…다이아 정채연 “술 마시다 나온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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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4월 7일 16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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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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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다이아가 트로트에 도전한 소감을 밝히면서 “술 한잔하다 보니 트로트가 떠올랐다”고 말해 눈길을 끈다.

다이아는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북파크 아트파크 갤러리에서 정규 2집 ‘YOLO(욜로)’ 발매기념 음감회를 열고 컴백을 알렸다. 지난해 9월 발매한 미니앨범 ‘Spell(스펠)’ 이후 7개월 만의 새 음반이다.

다이아는 이번 신곡 ‘꽃,달,술’을 통해 아이돌 걸그룹으로는 이례적으로 트로트에 도전하게 됐다. 이날 다이아 멤버인 정채연은 “멤버 기희현 언니랑 방을 함께 쓰는데, 술 한잔 하다가 얘기를 하는데, 트로트를 떠올리게 됐다. 우리가 트로트를 한 적이 없더라”라며 “트로트에 도전하고자 하는 마음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기희현은 “가끔 숙소에서 가볍게 술 한잔을 하곤 한다. 사실 저희가 흥겨운 분위기에서 마시는 편이다”라며 “트로트를 부르던 도중 다양한 음악을 시도하고 싶었다.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시작하게 된 작업이다”라고 밝혔다.

신곡 ‘꽃,달,술’은 러시아 가수 알라 푸가체바(Alla Pugatcheva)의 노래를 오마주로 한 곡으로 구슬픈 아코디언 라인이 돋보이는 세미 트로트곡이다.

‘꽃,달,술’은 다이아 멤버들의 자작곡이다. 가사에서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꽃, 달, 술에 빗대어 표현한 점이 인상적인 곡으로 ‘엔카의 여왕’ 가수 김연자, ‘트로트계의 여신’ 가수 홍진영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한편 다이아는 새 멤버 가수 주은과 솜이를 영입하면서 9인 걸그룹으로 재편됐다. 그간 리얼리티 촬영이나 버스킹 공연을 통해 얼굴을 알렸던 두 멤버가 새롭게 합류하면서 다이아는 보컬라인을 강화하게 됐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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