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타자기’ 유아인, 軍회피? “대단한 권력자도 잡혀가는 마당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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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4월 5일 16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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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닷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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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시카고 타자기’ 주연을 맡은 배우 유아인이 직접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전하면서 군 문제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유아인은 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열린 tvN 새 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의 제작발표회에 배우 임수정, 고경표, 조우진 등과 함께 참석했다.

이날 유아인의 작품만큼 관심을 끈 것은 그의 건강 문제와 병역 의무이행에 관련된 것이었다.

유아인은 지난 2013년 영화 ‘깡철이’ 촬영 도중 오른쪽 어깨 근육이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다. 이후 해당 부위의 부상이 심각해지면서 MRI 검사 결과 회전근개 관절의 부착부에 골종양이 발견돼 경과관찰을 요구한다는 소견을 받았다.

유아인은 2015년 12월과 2016년 5월, 12월 병무청으로부터 판정보류에 해당하는 7급을 판정받았다. 그는 지난 3월 재검을 받고 현재 판정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그는 먼저 자신의 건강 상태에 관해 “오른쪽 어깨에 있는 것은 종양으로 양성인데 사이즈가 비정상적으로 커진 부분이 있어서 관찰을 유심히 하고 있다”라며 “아직 다 붙지는 않은 상황이나 일상생활은 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극심한 운동이나 무리한 움직임은 최대한 자제하려고 하는 상황이다. 시원하게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병역 문제에 관해서는 “군대가 그래서 늦춰졌었고 재검을 받았으나 결과를 못받은 상태다. 결과를 그 자리에서 받게 되는데 나같은 경우는 특이한 케이스고 많은 분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라 병무청에서 신중하게 결과를 내려고 노력하고 계신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과는 알려지게 될 거다. 내 맘대로 하는 게 아니라 대단한 권력자도 잡혀가는 상황이다. 내가 무슨 힘이 있어서 비리를 저지르겠냐”며 “따가운 시선 대신 기다려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좋은 작품을 만나 촬영하고 있고, 건강에 무리 되지 않게 잘해서 여러분이 걱정하시는 일들을 만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아인과 임수정 고경표 조우진 등이 열연하는 ‘시카고 타자기’는 오는 7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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