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에프엑스 출신의 설리가 평소 친한 사이인 가수 구하라와 함께 우스꽝스러운 표정과 몸짓으로 사진을 찍어 SNS에 공개한 가운데, 해당 사진 속 설리의 포즈가 ‘장애인을 비하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설리는 지난 26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구하라와 함께 술을 마시며 즐겁게 노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설리와 구하라가 우스꽝스러운 포즈를 취하고 캐릭터형 소주 케이스 일부로 장난을 치는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해당 사진은 일부 네티즌들이 설리의 인스타그램에 “장애인 비하 아니냐”는 등의 댓글을 달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한때 연예인과 대중사이에서 유행한 적 있는 ‘얼굴 몰아주기’처럼, 뒤틀린 표정으로 사진을 찍는 행동이 의도와는 다르게 장애인을 비하하는 행위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다수의 네티즌들은 “어딜봐서 장애인 비하?”, “친구랑 같이 엽사(엽기사진) 찍는게 뭐라고”, “장애인 비하라고 하는 사람들은 장난도 안 치나 보네”, “외모 몰아주기나 엽사 찍는 연예인들도 많았는데 다 웃고 넘어갔는데 왜 유독 설리만 걸고넘어지는지”라며 설리와 구하라를 옹호했다.
설리가 ‘장애인 비하’ 논란에 휩싸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달 인스타그램에 빨간색 원피스를 입고 팔과 다리를 꼰 채 얼굴을 일그러뜨린 자신의 사진을 게재했다가 일부 네티즌들로부터 “장애인을 비하했다”고 비난받았다.
당시 한 네티즌은 “장애인 가르쳤던 선생님으로서 기분히 상당히 나빴고 역겨웠다”며 설리를 비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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