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제로 “박명수 aiff 파일도 갖고 있다니, 128k를 aiff로 바꾸는 연금술 하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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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월 18일 09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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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겸 DJ 박명수가 불법 음원 사용했다는 논란에 대해 해명 했으나 비난 여론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특히 DJ 제로는 박명수의 해명글을 두고 다시 문제를 제기했다.

박명수는 전날 인스타그램에 "선곡이 잘못된 건 맞다. 대형 클럽에선 불법 다운 파일은 음질 저하로 사용하지 않고 aiff 파일을 대부분 사용한다. 순간적으로 선곡을 하다 보니 실수가 있었다. 앞으론 좀 더 선곡에 신경 쓰겠다"고 해명글을 올렸다.

이에 대해 DJ 제로는 18일 오전 인스타그램에 박명수의 사과 글을 캡처해 올리며 "하드웰 온에어 aiff 파일도 가지고 있다니. 대단한 명수옹 아니면 128k를 aiff로 바꾸는 연금술을 하시나"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선곡 실수라기엔 다음 플레이할 곡을 사전 모니터링 안하나? 다른 다제이들 밥줄까지 빼앗아가며 저러고 싶을까. 박명수 디제이 그냥 접으세요"라고 비난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 없이 단순 해명글로 논란을 덮으려 한다고 지적 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박명수가 사과하는 대상이 불분명하다는 점과 "죄송하다"는 말 대신 "선곡에 신경 쓰겠다", "더 좋은 set으로 보답하겠다"는 말로 마무리했다는 점을 문제삼았다.

앞서 해외 유명 DJ 하드웰은 1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DJ가 '하드웰 온에어'를 클럽에서 틀었을 때"라는 글과 함께 박명수가 지난 14일 서울 강남의 한 클럽에서 디제잉 하는 영상을 올렸다. 하드웰은 박명수가 정식 구입한 음원이 아닌 팟캐스트 ‘하드웰 온 에어’를 내려받아 재편집해 공연에서 틀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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