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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황광희, ‘진정한 음원 킹?’
스포츠동아
업데이트
2017-01-07 07:00
2017년 1월 7일 07시 00분
입력
2017-01-07 07:00
2017년 1월 7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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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제국의 아이들 멤버 겸 방송인 황광희. 동아닷컴DB
이 정도면 진정한 ‘음원 킹’이다.
아이돌그룹 제국의아이들 멤버 겸 방송인 황광희가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을 통해 주목받고 있다. 그는 최근 방송한 ‘위대한 유산’편을 통해 공개한 ‘당신의 밤’으로 각종 온라인 음원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하고 있다.
새해 벽두부터 잇따라 선보인 신화, S.E.S, AOA의 신곡은 물론 장기집권 중이었던 빅뱅의 ‘에라 모르겠다’까지 제치고 오른 결과라 더욱 시선을 끈다.
‘위대한 유산’은 무한도전 멤버들과 인기 래퍼들이 역사를 주제로 힙합곡을 만든 스페셜 편이다. 오혁이 피쳐링을 맡고 황광희와 지코가 컬래버레이션한 ‘당신의 밤’은 일제의 민족말살정책 속에서 한글로 시를 쓴 윤동주에게 보내는 편지의 형태로 곡을 만들었다.
황광희의 랩과 오혁의 잔잔한 목소리 절묘하게 어우러져 음악 팬들의 귀를 울리고 있다.
물론 ‘무한도전’이 가진 파급력은 무시할 수 없지만, 유독 음악과 접목한 스페셜 편에서 자신의 매력을 크게 어필하고 있다.
앞서 그는 2015년 여름 방송한 또 다른 스페셜 편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에서 주목받았다. 당시 황광희는 빅뱅의 지디와 태양과 함께 선보인 ‘맙소사’로 각종 음원차트 1위를 휩쓸었다.
덕분에 그는 2015년 5월 여섯 번째 멤버 발탁된 후 완벽하게 적응한 분위기다. 최근 방송에서 게스트 격으로 출연 중인 양세형 합류 후 오히려 주목도가 떨어지는 듯 보였지만, 자신의 본업인 가수의 장점을 그대로 살려 물오른 예능감각을 발휘하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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