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폭풍성장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12월 14일 06시 57분


그룹 세븐틴. 사진제공|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그룹 세븐틴. 사진제공|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세번째 미니앨범 한주 만에 13만장 판매
내년 2월엔 7000석 규모 첫 국내 팬미팅

남성그룹 세븐틴이 ‘폭풍성장’하고 있다.

작년 5월 데뷔한 세븐틴은 팬덤의 크기를 가늠할 수 있는 음반과 공연에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며 차세대 케이팝 스타의 탄생을 알리고 있다.

세븐틴이 4월 발표한 첫 정규앨범 ‘러브&레터’는 가온차트 상반기 결산 앨범차트에서 19만2030장을 판매해 4위에 올랐다. 후속작으로 이달 5일 내놓은 세 번째 미니앨범 ‘고잉 세븐틴’은 일주일 만인 12일까지 13만1998장(한터차트 집계)을 팔아치웠다. 소속사 플레디스에 따르면 시장에서 주문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판매량은 30만장쯤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세븐틴은 내년 2월 첫 국내 팬미팅을 7000석 규모의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연다. 정상급 가수들이 콘서트를 벌이는 곳을 데뷔 2년차 그룹이 선택한, 이례적인 규모다.

일본에서 과시하는 성장세도 괄목할 만하다. 8월 도쿄에서 2000석 규모로 처음 공연했던 세븐틴은 내년 2월15∼22일 두 번째 일본 콘서트를 1만2000석 규모로 늘렸다. 6개월 만에 6배 커진 셈이다. 첫 일본 콘서트는 도쿄(나카노 선플라자)와 오사카(그랑큐브 오사카) 2개 도시에서 모두 5회 공연 1만3000명을 동원했던 이들은 이번엔 도쿄(요코하마 아레나)와 고베(고베 월드기념홀)에서 모두 6회 공연으로 5만8000명을 동원할 전망이다.

세븐틴은 연습생 시절부터 세븐틴TV라는 자체 채널을 통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며 팬덤을 키웠다. 꽃미남 외모와 절도 있는 군무로 여성 팬들을 사로잡았고, 데뷔 이후 스스로 곡을 만드는 ‘셀프 프로듀싱’ 능력으로 음악성까지 인정받으며 아이돌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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