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타·문희준·신화…1세대 아이돌 컴백 기대되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11월 8일 06시 57분


가수 강타-문희준-신화(맨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제공|동아닷컴DB·KBS
가수 강타-문희준-신화(맨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제공|동아닷컴DB·KBS
H.O.T 출신 데뷔 20주년 앨범 각각 공개
신화 정규 13집 ‘언체인징’ 29일 발표

10월부터 점차 달아오른 가요계가 11월 치열한 격전지로 치닫고 있다.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이 대거 컴백해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1세대 아이돌까지 합류한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까지 가요계를 점령하며 트렌드를 주도했던 이들에게 관심이 쏠린다.

포문은 H.O.T 멤버 강타가 열었다. 데뷔 20주년 기념 새 앨범 ‘홈-챕터1’을 3일 발표했다. 8년 8개월 만에 선보인 신보로, 타이틀곡 ‘단골식당’을 비롯해 총 5곡을 담았다. 오랜만에 팬들과 소통하고 싶다는 생각에 따라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교양프로그램부터 각종 심야 음악프로그램, 라디오 DJ, 전국 투어 공연 등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같은 그룹 멤버인 문희준 역시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신보를 내놓는다. 강타처럼 활동 계획은 세우지 않았지만, 11일 새 앨범을 공개하는 자리인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을 공개한다. 다음날인 12일과 13일 이틀 동안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파이널 에피소드’ 공연도 연다.

문희준이 신곡을 공개하는 날 H.O.T의 ‘영원한 라이벌’ 젝스키스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젝스키스는 9월 재결성 기념 콘서트를 열고 곧바로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이 잇따라 취소되면서 일정 차질이 예상되기도 했다. 그러던 중 이달 초 일본으로 건너가 뮤직비디오 촬영을 하면서 탄력을 얻어 11일부터 방송 활동을 시작한다.

이들의 경쟁으로 뜨거워질 즈음 신화가 마지막으로 주자로 나선다. 29일 정규 13집 ‘언체인징’을 발표한다. 지난달 말 새 앨범 수록곡 중 ‘아는 사이’를 먼저 공개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1년에 한 번씩 새 앨범을 내놓고 활동하기로 팬들과 약속한 만큼 이번에도 각종 음악프로그램과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장수 아이돌’의 위엄을 과시할 기세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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