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에 칼 겨눈 김유정, ‘내 사람’ 흐르며…시청률 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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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0월 11일 08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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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에 칼 겨눈 김유정, ‘내 사람’ 흐르며…시청률 17.9%

‘구르미 그린 달빛’ 방송 화면
‘구르미 그린 달빛’ 방송 화면
이영(박보검 분)과 홍라온(김유정 분)의 슬픈 이별이 그려진 ‘구르미 그린 달빛’이 시청률 소폭 하락에도 불구하고 왕좌를 지켰다.

1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0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시청률은 17.9%(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지난 방송분과 비교하면 0.8%p 하락해 아쉬움을 남기지만 동시간대 방송된 경쟁작들 역시 시청률 하락을 보인 것을 감안하면 여전히 굳건한 위치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캐리어를 끄는 여자’는 지난 방송분 대비 0.4%p 하락한 8.2%의 시청률을,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는 1.4%p 하락한, 6.8%를 나타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로를 생각하며 나눈 팔찌를 라온의 손으로 끊어내게 하며 인연마저 끊어낸 이영의 안타까운 모습이 그려졌다.

대역죄인인 되어버린 라온을 걱정한 이영은 김병연(곽동연 분)에게 간청해 라온과 단 둘이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다.

그러나 라온은 그 자리에 단검을 들고 나타나 “제 아버지를 극악한 역도로 몰아 죽게 만든 분이 누굽니까”라며 오열했다.

라온은 앞서 더 이상 이영이 힘들지 않기 위해, “혹시 내 자리에 다른 사람이 들어오더라도 나한테 미안해지지 않게”라는 말을 뱉으며 마음을 단단히 먹은 바 있다. 때문에 일부러 이 같이 모진 모습을 보인 것이다.

하지만 이영은 라온이 마음에도 없는 모진 말로 자신을 멀리하려 함을 알아차리고 라온이 쥔 단검을 제 쪽으로 끌어와 손목에 걸린 팔찌를 끊어냈다.

그러면서 “뭐라 하든, 다 믿어준다 하지 않았느냐 네 거짓말. 알았으니 그만 하거라. 다시는 만나자 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과 함께 눈물을 보여 시청자들을 슬프게 했다.

이때 박보검이 직접 부른 OST ‘내 사람’이 배경음악으로 흘러나오며 두 사람의 안타까운 이별에 깊이를 더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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