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4번째 여주인공은 설현?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10월 11일 06시 57분


걸그룹 AOA 설현. 동아닷컴DB
걸그룹 AOA 설현. 동아닷컴DB
‘tvN10 어워즈’서 성동일 공개 섭외

설현이 케이블채널 tvN ‘응답하라’ 시리즈의 네 번째 여주인공이 될지 관심을 모은다.

설현은 tvN 개국 10주년을 맞아 9일 열린 ‘tvN10 어워즈’에 성동일과 함께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이 자리에서 성동일은 설현을 향해 “네 번째 ‘개딸’로 출연해 달라”고 말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개딸’은 ‘응답하라’ 시리즈에서 극중 성동일이 거친 성격의 딸을 표현할 때 쓰는 말로, 그간 정은지 고아라 혜리가 해당됐다.

세 시즌에 모두 아빠로 출연했던 성동일의 발언이라, 그저 돌발발언으로만 여기지 않는 분위기다. 현장에는 연출자인 신원호 PD가 동석하기도 했다.

특히 시상식에서 시상자들의 대화는 대부분 대본을 토대로 진행된다. 간혹 애드리브가 허용되기도 하지만 ‘응답하라’의 경우 ‘응답하라 1988’ 종영 후 다음 시즌에 대한 궁금증이 꾸준히 이어졌던 터라 시즌4를 기대케 하는 성동일의 갑작스런 언급에 일부 팬들이 동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앞서 신 PD는 시상식 전날 진행된 ‘tvN10 페스티벌’의 라이브 세션 코너에서 팬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응답하라 1988’ DVD 작업과 내년에 방송할 후속작을 준비 중”이라고 근황을 밝혔다.

특히 신 PD가 올 1월 ‘응답하라 1988’ 종영 즈음에서 진행한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1988년에 이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시점이 1974년”이라고 밝힌 내용이 이번 성동일의 발언으로 새삼 화제를 모으면서 다음 시리즈 탄생에 대한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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