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채리나(38·박현주)가 ‘레전드 토토가’ 디바 무대에 대한 강한 불쾌감을 토로해 논란이 된 가운데, 누리꾼들이 다양한 반응을 내놓고 있다.
채리나는 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전날 ‘2016 DMC페스티벌-레전드 토토가’에 출연한 디바의 무대를 지적하며 “인간적으로 디바 노래를 나와서 부를 거면 내 목소리는 좀 빼고 ‘왜불러’를 부르던가. 립싱크를 할 거면 돈 들여서 다시 편곡 작업해서 부르던가”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채리나의 불쾌감을 충분히 이해하겠다는 입장. 아이디 gogo****를 사용하는 누리꾼은 채리나 디바 관련 기사에 “새로 불러서 편곡해서 불렀음 채리나도 뭐라고 안 했을 것”이라면서 “본인 목소리에 립싱크하는 거 보면 어이가 없었을 듯”이라고 했고, 아이디 fhwm****은 “춤만 추는 거면 몰라도 노래랑 같이하는 건 기분 나쁠 수 있겠다”는 의견을 남겼다.
채리나의 목소리를 그대로 내보낸 제작진의 부주의를 탓한 누리꾼들도 많았다. 아이디 yaki****은 “이건 제작진이 잘못했다”고 했고, 아이디 o_oi****은 “이민경 버전도 따로 있는데 제작진이 실수한 것 아냐?”라고 했다.
디바 멤버들이 사과해야 한다는 의견도 보였다. 아이디 shin****은 “내 무대에 누구 목소리가 나오는지도 체크 안 한 가수도 책임이 있는 것 같다”는 의견을 남겼다.
논란을 만들 필요가 있었냐는 의견도 있었다. 아이디 sd09****는 “가요계 선후배간인데 채리나 씨도 대범하게 대응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고 했다.
한편, ‘레전드 토토가’ 제작진은 4일 동아닷컴에 “콘셉트상 예전에 발매됐던 곡으로 구성하다 보니 세밀하게 챙기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서 “향후에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작에 각별히 유의하겠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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