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엄태웅, 경찰 출석 “조사에서 모든 것 소명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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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9월 1일 14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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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엄태웅/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사진=엄태웅/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배우 엄태웅(42)이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1일 경기 분당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오후 2시경 경기 분당경찰서에 출석한 엄태웅은 피의자 신분으로 성폭행 혐의에 관한 조사를 받는다. 고소인은 이미 조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회색 정장에 흰 와이셔츠를 입고 모습을 드러낸 엄태웅은 유흥업소에 출입한 게 사실이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경찰 조사를 통해 모든 것을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엄태웅은 지난 1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 오피스텔 내 마사지업소에서 A 씨(35·여)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소인 A 씨는 지난달 15일 “우리 업소는 성매매하는 마사지업소가 아닌데, 남자 연예인이 혼자 찾아와 성폭행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을 검찰에 제출했고, 검찰은 이달 22일 사건을 분당서로 넘겨 수사하고 있다.

그러나 고소인 A씨가 현재 다른 사기 사건에 연루돼 지난달 12일 법정 구속됐고 3일 뒤 구치소에 수감된 상태에서 엄태웅에 대한 고소장을 검찰에 낸 것으로 알려져 무고 가능성도 제기된 상태다.

A 씨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경기와 충북에 있는 유흥주점 등 모두 7곳에서 3300여만원의 선불금(일명 마이낑)을 받아 가로챈 뒤 잠적, 사기죄를 인정받아 징역 8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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