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무 성폭행 논란, SNS ‘시끌’…위험수위 악플에 “개승냥이마냥 달려들어 물어뜯어”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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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5월 18일 15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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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닷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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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유상무의 성폭행 논란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유상무가 20대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신고가 서울 강남경찰서에 접수된 건 18일 오전 3시경. 20대 여성 A씨는 이날 서울 강남구의 한 모텔에서 유상무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내용이 보도된 후 유상무 소속사 측은 “유상무 씨와 A 씨는 연인관계이며 지인들과 함께 술을 마시다가 A 씨가 만취해 신고한 해프닝이라는 게 유상무 씨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후 A 씨가 이날 오전 8시 30분경 고소를 취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경찰은 고소 취하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A 씨를 직접 만났고, A 씨는 진술 도중 다시 유상무에 대한 고소를 그대로 진행하겠다고 입장을 바꿨다.

경찰은 A 씨와 연인관계라는 유상무 측의 주장에 대해서는 “두 사람이 알고 지내던 사이는 맞으나 연인관계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유상무 측의 ‘술자리 해프닝’이라는 해명과 A 씨의 고소 취하 번복에 누리꾼들은 혼란스럽다는 반응이다. 온라인 상에서는 유상무 성폭행 논란을 두고 “아니 땐 굴뚝에서 연기 날까”라는 의견과 “여자 쪽이 입장을 자꾸 번복하는 게 수상하다”는 의견이 엇갈렸다.

일부 누리꾼들이 인신공격성 발언 등 악플을 쏟아내는 것과 관련, 정확한 수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마녀사냥’을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네이버 아이디 ‘deep****’는 “유상무를 죄인으로 취급하면 안 되는 것처럼 여자를 꽃뱀으로 보는 것도 잘못된 거지…. 사실 관계 나올때까진 그냥 기다리자”라고 했으며, ‘wort****’는 “루머 확산 방지 위해 확실한 조사 부탁합니다. 억울한 피해자가 나오면 안됩니다”라고 적었다.

‘newc****’는 “누가누가 잘못하나 기다리는 거 같음. 그게 팩트던 아니던 뭔가 건더기가 보이면 개승냥이마냥 달려들어 물어뜯는다”라고 무차별 악플을 쏟아내는 누리꾼들을 향해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옹달샘(유상무, 유세윤, 장동민) 장동민의 ‘한부모가정 비하’ 논란에 이어 유상무가 성폭행 논란에 휩싸인 것을 두고 쓴소리를 던지는 누리꾼들도 있었다.

‘ruy1****’는 “옹달샘은 사건 사고가 너무 많은듯하다. 방송만 열심히 하지”라고 했으며, ‘mxiu****’는 “장동민 유상무는 국민들에게 웃음만 줘라”라고 꼬집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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