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신서유기2’ 후임 안재현에 “강호동 진행병 심해…은지원 그냥 미쳤다고 생각해” 독한 영상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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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4월 5일 14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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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CJ E&M
사진제공=CJ E&M
‘신서유기’ 시즌1에서 삼장법사로 활약했던 이승기가 시즌2 후임 멤버에게 영상편지를 모냈다.

5일 오전 ‘신서유기2’ 제작진은 입대 전 이승기와 가진 미공개 인터뷰 영상을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공개했다.

영상에는 입대를 이틀 앞둔 이승기가 짧게 자른 머리를 한 채 ‘신서유기2’에 새롭게 합류할 멤버에게 전하는 영상 편지가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인터뷰 당시는 새 멤버의 합류 사실이 공개되기 전이라 이승기는 자신의 후임이 안재현인지 모르는 상태. 이승기는 누군지 모를 후임 멤버에게 ‘엽기적인 그녀’ 콘셉트로 영상편지를 보냈다.

이승기는 “제가 우리 형들을 거의 10년간 보면서 느꼈던 것들을 말씀드릴 테니 이 여행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말과 함께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주제가를 배경으로 강호동, 은지원, 이수근, 나영석 PD의 특징과 실상을 적나라하게 전하기 시작했다.

먼저 이승기는 강호동에 대해 “뜬금없이 명언 하는 거 좋아하고 진행병도 심하다”며, “그래도 뭐라 하지 말고 같이 지켜보고 같이 만세 불러주세요. 옛날 사람이잖아요”라고 말해 시작부터 웃음 폭탄을 던졌다.

이어 은지원의 20년 게임 중독을 언급하며 “이 형은 그냥 미쳤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하는 등 독한 멘트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다음으로 이승기는 이수근과 나영석 PD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특히 이수근에 대해선 “상처가 많은 형이라 아마 눈치를 많이 볼 거다. 병이 아니니까 어깨를 토닥여달라”고 말했다. 이어 “이 형이 스포츠를 보며 휴대폰을 꼭 쥐고 있으면 말려달라”는 거침없는 멘트까지 날려 폭소를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나영석 PD에 대해선 “이 사람이 잘해주거나, 밥을 먹자거나, 돈을 공짜로 줄 땐 무조건 의심해라. 의도가 순수한 사람이 아니다”라며 철저한 경계를 당부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영상 편지 내내 천연덕스러운 표정과 말투로 독한 ‘디스’ 멘트를 거침없이 날린 이승기는 “같이 데리고 다니기 힘든 형들이지만, 누구보다 착하고 에너지 넘치는 사람들이니 많은 리액션 부탁드린다”라는 훈훈한 멘트와 함께 “꼭 살아 돌아오길 바란다”는 당부의 말로 영상 편지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tvN의 디지털 콘텐츠 브랜드인 ‘모바일 예능 제작소’ tvN go에서 선보이는 ‘신서유기2’는 중국의 고전 소설 ‘서유기’를 재해석한 나영석 PD의 웹 전용 콘텐츠다. 강호동, 은지원, 이수근, 안재현의 리얼 막장 모험 활극 tvN go ‘신서유기2’는 오는 19일부터 8주에 걸쳐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티빙과 네이버TV캐스트, 카카오 TV, 다음 tv팟, 곰TV를 통해 온라인과 모바일로 동시에 공개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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