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를 부탁해’ 안정환-김성주, ‘닭싸움’ 생중계 다시 보니…‘삐’ 음성다중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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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2월 2일 16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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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를 부탁해 안정환

사진=MBC ‘마이리틀텔레비전’ 생중계
사진=MBC ‘마이리틀텔레비전’ 생중계
‘냉장고를 부탁해’에 스페셜 MC로 출연한 안정환이 고정 MC로 발탁돼 방송인 김성주와 찰떡 궁합을 다시 선보이는 가운데, 앞서 두 사람의 ‘마이리틀텔레비전’ 닭싸움 생중계도 재조명받았다.

안정환과 김성주는 1월 3일 다음TV팟을 통해 생중계된 MBC 예능 프로그램 ‘마이리틀텔레비전’(이하 ‘마리텔’) MLT-19 녹화에서 ‘슛~볼은 나의 친구’ 채널을 개설해 누리꾼들과 만났다.

이날 안정환은 선후배 축구선수들과 관련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재치 있는 말투로 소개해 폭소를 자아냈다.

특히 안정환과 김성주는 중계하기 어려운 외국 선수들의 이름을 소개하며 이를 닭싸움 중계로 선보여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두 사람은 안티 니에미, 구라이부랄, 지안 프랑코 졸라, 시바사키, 이브라히마 섹 등의 이름이 예로 들며 중계의 고충을 토로했고, 이어 ‘마리텔’ 스태프들에게 이 이름들을 붙여 닭싸움 중계를 시작했다.

한국인이 듣기에 다소 거친 외국 선수 이름 탓에 두 사람은 “본방송에 편집될 것 같다. 생중계를 봐주시는 분들을 위한 서비스 차원에서 중계하겠다”고 말했다.

반응은 뜨거웠다. 안정환 김성주의 ‘닭싸움’ 중계를 본 누리꾼들은 “이거 우울할 때마다 봐야지”, “최근 몇 년간 예능 통틀어 가장 재미있음 ”, “본방에서 다 짤리겠지ㅠㅠㅠㅠㅠ 이미 배꼽 너덜너덜ㅋㅋㅋㅋㅋㅋ ”, “이것은 레전드가 될 것이다…. 본방에서 절대 이거 못 살림ㅋㅋㅋㅋㅋ”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해당 ‘닭싸움’ 중계는 1월 16일 방송된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소개가 됐지만, 두 사람의 거침 없는 발음 탓에 제작진은 어쩔 수 없이 음성다중모드로 방송을 내보내야 했다. 생생했던 닭싸움 중계는 결국 본방송에서 온통 ‘삐’ 소리로 처리됐다.

한편 1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2회 게스트로 출연한 바 있는 안정환이 스페셜 MC로 등장해 고정 MC 김성주와 호흡을 맞췄다. 이날 방송에서 재치 넘치는 입담을 자랑한 안정환은 이후 ‘냉장고를 부탁해’ 고정 MC로 낙점됐다. 안정환이 정식 MC로 나선 ‘냉장고를 부탁해’는 15일 방송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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