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가수 장윤정의 어머니 육흥복 씨가 심경을 고백한 가운데, 과거 장윤정이 ‘결혼 루머’를 해명한 발언이 눈길을 모았다.
장윤정은 2013년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아나운서인 남편 도경완과 결혼 루머를 해명한 바 있다.
당시 장윤정은 “도경완이 나의 돈을 보고 결혼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그런 오해로 도경완을 안 좋게 보는 시선이 생겨서 정말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더 힘든 상황이었고 오히려 품고 가겠다는 사람이 오해를 받았다. 도경완의 월급으로 생활하겠다는 게 진짜였는데 사람들이 오해했다”고 해명했다. 이날 장윤정은 10년간 모든 돈을 잃었으며 억대의 빚까지 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요즘에 은행 일을 보기 시작했고 재미를 붙였다. 은행에 통장 들고 가는 재미를 이제야 알기 시작했다. 그전에는 몰랐다. 일을 해야 되는 사람이라는 생각만 했지 목표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장윤정과 도경완은 2013년 6월 결혼해 슬하에 아들 연우 군을 두고 있다.
한편, 장윤정의 엄마 육 씨는 4일 방송된 MBN ‘뉴스8-김주하의 진실’에 출연했다.
그는 장윤정과 법적 분쟁을 겪은데 대해 “다 내 잘못이다. 딸은 아무 잘못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고 자책했다.
육 씨는 3일 언론사에 장윤정에 대한 응원과 관심을 호소하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낸 바 있다. 그 이유를 묻자 육 씨는 “사람들은 나를 ‘돈에 환장한 사람’, ‘자식의 등에 빨대를 꽂은 사람’이라고 그러는데 저는 그런 시간이 너무 힘들었다”면서 “‘돈에, 자식에 대한 이런 욕심은 다 부질이다’라고 해서 모든 걸 다 내려놨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육 씨는 장윤정에게 “정말 사랑하고 너무 예쁜 내 딸이었던 거, 좋았던 때만 생각하고 딸을 가슴에 품고 살 거다. 정말 잘 살아야 돼. 진짜 사랑해”라며 눈물을 흘렸다.
앞서 육 씨는 장윤정의 전 소속사인 인우 프로덕션을 상대로 “장윤정이 빌려 간 7억 원을 돌려 달라”면서 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했다. 장윤정은 7월 동생 장모 씨를 상대로 “빌린 돈을 갚으라”며 제기한 억대의 반환금 청구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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